아프리카에서 와인이 제조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6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프랑스 출신의 백인 농장주 위그노가 설립한 와이너리를 시작으로 다수의 백인 이민자들이 검은 대륙 아프리카 곳곳에 정착해 유럽식 와이너리를 시작하게 된 것이 아프리카 와인 산업의 시초가 ...
프란체스코 교황의 뿌리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몽페라토이다. 가족들의 아르헨티나 이주로 그곳에서 태어나고 성장했지만 말이다. 그가 2013년 교황이 되었을 때 피에몬테 아스티에서는 모스카토 와인에 교황 축하를 알리는 레이블로 교황 와인을 만들어 기쁨을 알렸고, 이번 가족의 생일을 기념한 ...
미국 와인을 논할 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한 가문이 있다. 미국 와인의 역사 그 자체라고 감히 얘기할 수 있는, 지금의 미국 와인이 누리는 명성의 탄탄한 초석을 세운 몬다비 패밀리(Mondavi Family)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마냥 순탄하지만은 않은 ...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었다. 차가운 공기에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것이 그리운 계절. 그렇다. 몸을 데워줄 주정강화의 계절이 돌아왔다. 주정강화 와인(Fortified Wine). 빛깔부터 일반 와인과는 사뭇 다르다. 주정강화 와인은 말 그대로 알코올을 첨가해 만들어지는 와인이며, ...
떠오르는 신흥 와인 소비 대국으로 불렸던 중국 시장이 관세 문제 등 각종 악재가 불거지면서 호주 와인의 대중국 수출세가 무려 92% 이상 급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주 와인의 동북아시아 국가에 대한 수출 규모는 지난 9월 말 기준 ...
지방, 탄수화물, 나트륨 등의 함량이 높은 감자튀김이지만 이거 하나면 열 안주가 부럽지 않다. (튀기면 신발도 맛있다는데 뭐) 패스트푸드점에 가면 꼭 있는 햄버거의 단짝 같은 느낌인데, 프렌치 프라이스(French Fries)라 불리는 거 보면 프랑스 출신인가 싶지만, 벨기에 ...
와인은 그 원재료에 따라 레드 와인 또는 화이트 와인으로 명명되지만, 그 지역이나 포도 품종과 무관하게 오직 생산 방식과 기술에 따라 그 명칭이 정의되는 것이 있다. 바로 최근 미국에서 큰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연일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는 ...
콘트라데 델 에트나(Contrade dell’Etna)는 지금은 고인이 된 ‘와인의 절충주의’ 선구자인 안드레아 프랑게티(Andrea Franchetti)의 선구적인 아이디어로 출발했다. 이를 쉽게 이야기하자면 에트나의 현지 생산자를 한데 모아 에트나 와인의 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2008년부터 몇 년의 연구와 ...
2022년 12월, 미국의 유일한 트라피스트 맥주 양조장인 스펜서 브루어리가 문을 닫는다는 슬픈 소식이 들려옵니다. 미국에서 생산하는 트라피스트 맥주라고 의아해할지 모르지만, 스펜서는 트라피스트 맥주 전통에 미국의 크래프트 맥주 문화를 접목한 독특한 양조장으로 유명했습니다. 스펜서는 메사추세츠주의 성 ...
와인 레이블에는 와인 이름이나 빈티지, 포도 품종, 포도밭 등 같은 정보 이외에도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비에유 비뉴(Vieilles Vignes)’라 적힌 경우도 있는데 어떤 의미일까? 올드 바인(Old Vine)이라는 뜻으로 해당 와인을 양조할 때 사용한 포도가 심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