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가 맥주다워야지’라고 말한다면, 과연 맥주가 맥주답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맥주를 ‘보리를 발효한 술’이라고 한다면 조선 시대의 보리술도 포함될 수 있고, ‘보리를 포함한 곡물을 발효한 술’이라고 하면 아프리카의 수수 맥주 움코보티나 네팔의 조 맥주 통바까지 맥주라 볼 ...
[영국의 술 마시는 집, 펍] 펍(Pub)은 ‘영국의 심장’이라고 합니다. 펍은 퍼블릭 하우스(Public House)를 줄여 부른 말인데, 우리말로 굳이 번역하면 ‘공공장소’라는 뜻이 됩니다. 말 그대로 공공의 기능을 제공하면서 알코올음료를 서비스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합니다. 펍에 대한 ...
<창업의 시대, 브루독 이야기> 브루독의 창업자 제임스 와트가 지은 이 책은 한국에서 2016년에 발간되었습니다. 2016년이면 우리나라에서 2세대 크래프트 맥주 브루어리들이 대거 등장한 시기입니다. 그 대표적인 양조장이 어메이징 브루잉인데, 책 뒤에 어메이징 브루잉 대표의 추천사도 들어 ...
제주도에 한 번이라도 가본 적이 있다면, ‘제주에는 별의별 박물관이 다 있네’라고 느껴본 적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술에 관한 박물관도 있을까요? 혹은 맥주에 관한 박물관은요? 최근에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우연히 한국 술에 관한 작은 전시관을 발견했습니다. ...
지난 기사 <외세의 침략으로 시작된 한국 맥주의 비긴즈>에서 한국 맥주는 외세의 침략으로 들어와, 한국 땅에 지은 일본 맥주 회사가 시작이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지금도 일본 맥주는 여전히 인기가 많지만, 국제 정세가 불안하면 매번 논란이 많은 맥주로 둔갑하고, ...
지난 기사에서 한국 크래프트 맥주의 역사를 짚어 봤습니다. 하지만 깊게 다루지 않은 부분이 크래프트 맥주가 아닌 한국 대기업 맥주의 역사입니다. 그중 한국에서 맥주의 시작은 대단히 흥미롭습니다.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맥주는 외세의 침략으로 시작되었습니다. ...
강화도 조약으로 처음으로 수입되어 한국에 등장한 서양의 맥주는 일제 강점기에 한국에서 자체 생산된 이후 줄곧 오비맥주와 하이트맥주의 양대 대기업 맥주가 한국 맥주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21세기가 되었을 즈음, 조금 낯설지만 한국에도 수제 맥주가 등장했습니다. 이제 20년이 ...
기네스에 등록된 가장 오래된 맥주 양조장, 독일의 바이엔슈테파너(Weihenstephaner)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의하면, 현재까지 운영 중인 가장 오래된 맥주 양조장은 독일 바이에른에 있는 바이엔슈테판 수도원 맥주 양조장입니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바이엔슈테판이 1040년에 맥주 양조에 관한 라이선스를 ...
그리스 로마 신화에 푹 빠져 사는 3학년 아이와 매일 같이 스타벅스로 출근하는 아빠. 둘 사이에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공통의 이야깃거리가 생겼으니, 그것은 스타벅스의 문장 세이렌이었습니다. 스타벅스의 기업 로고인 세이렌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반은 새(혹은 물고기) ...
최근 아사히 맥주는 생맥주를 표방하는 캔맥주를 한국에 출시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맥주는 이미 일본에서 2021년 4월에 ‘아사히 슈퍼드라이 나마죠키캔’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해 대박을 터트린 제품입니다. 나마죠키(生ジョッキ)란 일본어로 ‘생맥주잔’이라는 뜻입니다. 이 맥주는 맥주의 맛보다는 맥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