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야외 활동이나 격렬한 운동 후에 차가운 이온 음료 한 캔이면 땀으로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고 갈증과 더위를 한 번에 날려 버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우리에게 꽤 익숙한 이온 음료로는 파란색 레이블에 흰색 액체로 ...
와인 레이블을 유심히 본 사람이라면 “contains sulfites” 표기를 봤을 것이다. 아황산염(sulfite)은 일부 음식 또는 우리 몸에도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물질로 아황산염에서 비롯된 이산화황(sulfur dioxide)은 식음료나 약품의 산화 방지 및 살균 역할을 한다. 이산화황이 우리 ...
제로 슈거, 다시 말해 무설탕을 내세워 홍보하는 상품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온다. 설탕은 최대한 줄이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슬로건 하에 음료, 아이스크림, 쿠키, 술 등에 ‘제로 슈거’ 또는 ‘제로 칼로리’ 문구가 우리 시선을 사로잡는다. 설탕이 ...
주말 오후 공원에는 산책 나온 강아지들로 붐빈다.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4조 원대를 돌파하더니 이제는 6조 원 시대를 코앞에 두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 시장이 재빠르게 반응한 것이고 펫팸족(pet과 family의 합성어), 다시 말해 ...
검색창에 ‘상그리아(Sangria)’라 치면 나오는 여러 레시피. 와인에 과일, 탄산수, 주스, 리큐어(liquor) 등을 넣어서 만드는 음료로, 뱅쇼(Vin Chaud)가 따뜻한 와인으로 겨울에 마시는 천연 감기약이라면, 상그리아는 주로 여름에 시원하게 마시는 과일 칵테일 또는 와인 에이드 느낌이다. 만들기도 ...
와인 수집가와 애호가가 열광하는 보르도(Bordeaux) 5대 와인 <샤토 무통 로칠드(Château Mouton Rothschild), 샤토 라피트 로칠드(Château Lafite Rothschild), 샤토 오-브리옹(Château Haut-Brion), 샤토 라뚜르(Château Latour) 그리고 샤토 마고(Château Margaux)>, 자고 일어나면 가격이 오른다는 부르고뉴(Bourgogne) 와인, 이탈리아 슈퍼 ...
삭막한 무채색 풍경이 사라지고, 어느덧 파릇파릇함과 푸릇푸릇함으로 가득한 세상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해가 잘 드는 곳에는 꽃피울 준비가 한창인 나무들이 헤죽거리고, 그늘진 곳은 조금 느긋하게 겨울 색을 지워내고 있다. 봄 빛깔에 마음이 들뜨는 게 진짜 ...
독일, 맥주로 유명한 곳 아닌가요? 맥주에 열광하는 이들은 매년 독일에서 열리는 글로벌 행사,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에 참가해 다양한 맥주를 맛보며 축제를 즐긴다. 맞아, 독일은 맥주로 유명하지. 그렇지만 독일은 오래전부터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과 마찬가지로 와인을 생산하는 구대륙(Old ...
프랑스 알자스(Alsace) 와인은 치명적인 아로마 매력으로 우리의 코와 혀를 자극한다. 나의 첫 알자스 와인은 트림바흐(트림바크, Trimbach)였는데, 포도 품종이 리슬링(Riesling)이었는지 게뷔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분명한 것은 싱그러우면서도 꽃이 아른거렸다가 마냥 가볍지만은 않은 바디감에 살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
겨울만 되면 코를 훌쩍거리고 피부는 건조함을 견디지 못해 쫙쫙 갈라지며 무엇보다도 추위에 유독 약한 나는 늘어지는 몸에 속수무책 당한다. 이불 밖은 위험해! 온몸이 나에게 절실한 메시지를 보내지만, 이불속에만 있을 수가 없으니. 추위에 어깨를 움츠리고 다니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