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가타현 북서부 작은 도시인 오지야(Ojiya)는 전통 섬유 산업과 함께 세계적으로 그 맛을 인정받은 고시히카리 품종의 쌀이 유명하다. 그리고 또 하나, 오지야는 아주 오래전부터 ‘사케’가 열리는 나무가 있다는 전설로도 유명세를 얻었다. 일명 ‘오지야의 전설’이 그 ...
외국의 겨울은 그 차가움이 지속적이지는 않으나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한기는 서울의 배로 느껴져 어느 순간 최고조에 달한다. 아마도 타국의 추위는 외로운 마음까지 동반해서 우리를 강타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래서 겨우내 따뜻한 아니 뜨거운 음료와 친해질 ...
A DANCE BETWEEN TRADITION AND INNOVATION 글 릭 피셔(RICK FISHER) 번역 Crystal Kwon 리오하(Rioja). 이름을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멋진 산맥으로 둘러싸인 구불구불한 언덕 꼭대기의 포도원 사이에 자리 잡은 유서 깊은 와이너리와 건축학적인 걸작의 그림이 떠오릅니다. 리오하는 ...
우리가 일반적으로 마시는 와인 한 병은 750ml. 소주 한 병이 360ml이니 2병이 조금 넘는 양이다. 스탠더드(Standard) 사이즈의 와인 딱 2배 되는 크기를 보통 매그넘(Magnum, 1.5L), 4배 되는 크기를 제로보암(Jeroboam, 3L)이라 부른다. 매그넘 샴페인, 크기만 커졌을 ...
맥주 테이스팅 이야기를 하려고 하니 시작부터 따분해지는 것 같습니다. 사실 테이스팅은 방구석 맥주만의 특권입니다. 지인들과 어울려 맥주를 마시면서 테이스팅하기에는 아무래도 집중력이 떨어지니까요. ‘맥주를 맛있게 마시면 그만이지 굳이 테이스팅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반문할 분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
현재 주류 시장에서 가장 핫한 술을 꼽으라 하면 당연히 하이볼이라 생각한다. 하이볼을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위스키나 브랜디에 소다수나 물을 타고 얼음을 넣은 음료를 의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칵테일 제조법의 일종으로도 보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
‘음료’라는 단어는 휴식을 의미하는 라틴어 ‘Bever’에서 파생됐는데, 음료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인간의 갈증을 해소하고 에너지를 주는 것이 주요했다. 하지만 현존하는 다채로운 음료 가운데 유독 그 이상의 효능을 불러오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것은 단연 ‘알코올음료’일 것이다. ...
이제 집은 더 이상 단순히 잠자는 곳이 아니다. 나만의 취향과 감성을 듬뿍 담은 카페이자 와인바면서 원테이블 레스토랑이고 영화와 게임을 즐기는 문화 공간이다. 홈 카페와 홈바에 인테리어 비용을 쏟는 것이 한때 자취생의 로망쯤으로 치부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
2022년 한 해를 보내며 가장 인상 깊었던 와인을 선택하라면, 리오하 화이트 와인이라 할 수 있겠다. 리오하 와인에 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의 리오하 에듀케이터 여행을 통해 100여 종의 리오하 와인을 ...
미국의 버드와이저, 스페인의 에스트레야 담, 일본의 아사히, 라오스의 비어라오, 한국의 한맥. 이들 맥주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쌀을 부재료로 사용한 맥주입니다. 대부분의 맥주는 홉, 보리(맥아), 효모, 물과 같은 기본적인 재료로 만듭니다. 하지만 일부 라거 맥주에서 보리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