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되면 코를 훌쩍거리고 피부는 건조함을 견디지 못해 쫙쫙 갈라지며 무엇보다도 추위에 유독 약한 나는 늘어지는 몸에 속수무책 당한다. 이불 밖은 위험해! 온몸이 나에게 절실한 메시지를 보내지만, 이불속에만 있을 수가 없으니. 추위에 어깨를 움츠리고 다니면 ...
2022년 F&B 시장에서의 ‘BIG ISSUE’를 생각한다면, 약 2년 넘게 지속되었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전면 해제일 것이다. 일명 ‘리오프닝’ 이라 불리며 그간 각종 제한에 고통받을 수밖에 없었던 외식업계는 호황을 맞았다. 이와 반대로, 외식산업을 대체했던 언택트 기반의 ...
이탈리아의 북쪽 피에몬테(Piemonte) 주의 전통 요리인 바냐 카우다(Bagna Càuda)는 포도 수확이 끝나면 일 년을 고생한 지역 사람들이 모여 그동안의 고생을 보상하기 위해 준비했던 요리이다. 올리브 오일, 엔초비, 마늘 소스를 푸조트라는 용기에 은근하고 뭉근하게 끓여 피망, ...
이제 집은 더 이상 단순히 잠자는 곳이 아니다. 나만의 취향과 감성을 듬뿍 담은 카페이자 와인바면서 원테이블 레스토랑이고 영화와 게임을 즐기는 문화 공간이다. 홈 카페와 홈바에 인테리어 비용을 쏟는 것이 한때 자취생의 로망쯤으로 치부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
직장인이 선호하는 회식 메뉴는 단연 고기다. 직장인뿐 아니라 우리나라 외식업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고깃집’은 국내 외식산업의 발전과 함께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고깃집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기존에 외식업을 하던 사람들에게도 고깃집으로의 ...
“우유를 많이 먹으면 키가 큰다.”라는 말을 믿는가? 나는 믿을 수 없다. 우유가 키를 크게 하는 것에 도움을 준다면 적어도 나는 대한민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키를 가져야 한다. 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기에 우유와 키의 연관성은 없다. ...
우리는 스파게티 하나로 이탈리아의 모든 파스타를 말하고 있지만, 이탈리아는 20개 주 모두에 각기 다른 모양의 전통 파스타 면이 존재한다. 이름도 모양도 낯설지만, 소스에 버무려진 파스타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요리라고 할 만큼 깊은 맛과 풍미가 있다. ...
연말과 새해와 함께 ‘회식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중화요리부터 해산물 요리까지 회식하면 맛있는 음식들이 수없이 떠오르기 마련인데, 그중에서도 회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은 단연코 ‘고기’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사람들과 함께 모여 고기 음식을 즐겼던 것일까? ...
와인의 변신은 언제나 무죄다. 마법의 약으로 불리는 와인은 수천 년 전부터 다양한 풍미와 맛으로 사람들의 역사에 자주 등장했을 정도로 변신의 귀재로 불린다. 최근에는 와인 마니아들을 위한 더 다채로운 와인 이색 상품이 출시돼 눈과 입을 행복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