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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풀치아노는 이탈리아 중부의 아르부쪼, 마르케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는 적포도 품종이다. 포도나무의 왕성한 활력에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포도 열매는 천천히 익는다. 특히 몬테풀치아노 다브루쪼 DOC(Montepulciano d’Abruzzo DOC)에서 단일 품종, 혹은 블렌딩의 주요 품종으로 양질의 와인이 만들어진다. 토스카나의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 DOCG는 산지오베제를 주로 사용하는 지역이며 몬테풀치아노 품종과 관련이 없다.

일반적으로 중간 바디에 낮은 산도, 부드러운 타닌, 짙은 색상, 그리고 검은 과실 풍미의 와인이 만들어진다. 장기 숙성형보다는 일찍 마시는 와인으로 만들어지는데, 오래된 포도나무에서 수확한 몬테풀치아노는 오크통 숙성 후 10년 이상 장기 보관이 가능한 와인으로도 만들어진다.

몬테풀치아노는 이탈리아 중부뿐만 아니라 남부의 풀리아, 캘리포니아의 로디, 파소 로블레스, 호주, 그리고 뉴질랜드에서도 소량 재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