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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는 세계적으로 많은 와인을 생산하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그 중 우리가 많이 들어본 토스카나와 피에몬테 지역은 슈퍼 투스칸, 끼안티, 바롤로 등 훌륭한 와인 등으로 이태리 와인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태리 전체 와인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1위 지역은 휴양지로 잘 알려진 남동부의 풀리아(Puglia) 지역입니다. 풀리아는 기원전 8세기부터 시작된 이태리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산지로 평지와 산지 중간인 구릉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드리아해와 이오니아해의 영향을 받는 완벽한 와인산지입니다.
풀리아는 전통적으로 데일리 와인의 주산지 역할을 하여 토스카나 등 타 산지에 비해 저평가를 받고 있었는데, 1948년 세바스티아노 데 코라토(Sebastiano de Corato)가 카스텔 델 몬테(Castel del Monte) 지역에 ‘리베라’ 와이너리를 설립하며 저평가되던 풀리아 지역 와인의 평판을 바꾸기 위해 지역 특색이 강조된 토착 품종으로 와인을 양조하는 등 변화의 바람을 선도하였습니다.
포도밭이 위치한 카스텔 델 몬테는 풀리아에서 가장 핵심적인 DOC 지역으로 비옥한 석회질 토양의 평지와 백운석 토양의 언덕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선선한 기후조건과 다양한 포도 품종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랜 역사를 지녔으나 잊혀졌던 '네로 디 트로이아(Nero di Troia)’, ‘알리아니코(Agliancio)’, ‘프리미티보(Primitivo)’ 등이 풀리아를 대표하는 토착품종입니다. 리베라는 이 품종들로 섬세한과 강렬함을 동시에 지닌 매력적인 와인을 생산하고 있으며, 그 결과 매 빈티지마다 와인 전문 미디어에 의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는 “이태리에서 가장 위대한 와이너리 중 하나이다. 가격 대비 뛰어난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는 리베라는 풀리아 와인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마셔봐야 할 와인이다.”고 언급할 정도입니다.
시작과 동시에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해 이태리 남부 최고의 와이너리 중 하나로 성장한 리베라는 풀리아 최고에 만족하지 않고, 이태리 프리미엄 와인을 대표하는 연합 ‘그란디 마르끼(Grandi Marchi)’를 창립하였습니다. 그란디 마르끼는 이태리 각주를 대표하는 19개 와이너리가 공동으로 만든 협회로 전 세계에 이태리 와인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현재는 2대 카를로(Carlo)와 3대 세바스티아노(Sebastiano), 마르코(Marco)가 와인이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을 직접 관리하며, 친환경적인 와이너리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95ha의 와인 재배 면적에서 연간 13만 케이스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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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라 와이너리를 대표하는 와인으로 독수리(Falcone)는 카스텔 델 몬테 지역을 사랑했던 신성로마제국의 프레데릭 2세의 상징입니다.
네로 디 트로이아와 몬테풀치아노를 수확한 뒤 15일 동안 침용을 한 후 14개월간 50%는 3,000L의, 나머지는 225리터의 프렌치 오크에서 숙성을 진행합니다.
석류석 색(어두운 루비색)을 지닌 이 와인은 잘 익은 산딸기등 다양한 붉은 과일의 아로마가 층층이 피어 오르며, 부드러운 탄닌과 함께 매혹적인 뛰어난 복합미를 보여줍니다. 병입 후 10년에서 12년까지 숙성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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