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피에몬테에 위치한 루치아노 산드로네는 40년 이상 이어져 오고 있는 가족 경영 와이너리이다. 설립자 루치아노 산드로네는 1977년 바롤로의 크루 칸누비(Cannubi)를 매입하여 다음 해인 1987년 첫 수확을 하였다. 양조장이 없어 어린 남동생 루카와 함께 부모님의 집 ...
와인을 와인 그 자체로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이 글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내 앞에 있는 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안다면 빈티지가 무슨 상관이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빈티지는 여러 사람들에게 여전히 재미있는 주제이다. 올여름 ...
개인적으로 ‘바롤로’ 와인을 생각하면, 프랑스의 ‘부르고뉴 와인’이 연상된다. 둘 다 각 국가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와인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역사와 단일 포도 품종을 고집한다는 점, 그리고 까다로운 포도밭 분류 체계를 지녔다는 점에서도 비슷하다. ...
주세페 리날디 – 피에몬테 사람들에게는 “베페” 리날디로도 알려져 있다 – 는 그의 세대에서 가장 존경받는 동시에 가장 거침없이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바롤로 생산자였다. 바롤로에서 가장 인정받고 존경받는 생산자 중 한 명인 주세페 리날디가 지난 일요일 ...
아직도 짙은 안갯속에서 미처 수확이 되지 않은 네비올로가 나무에 매달려 있을지 모른다. 가을엔 피노 누아라면, 으슬으슬한 저기압의 첫눈이 내린 초겨울엔 좀 더 따뜻한 느낌의 네비올로다. 네비올로 하면 떠오르는 건 바롤로다. 그런데 유독 바롤로는 맛있게 마시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