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바롤로’ 와인을 생각하면, 프랑스의 ‘부르고뉴 와인’이 연상된다. 둘 다 각 국가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와인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역사와 단일 포도 품종을 고집한다는 점, 그리고 까다로운 포도밭 분류 체계를 지녔다는 점에서도 비슷하다. ...
‘예술’에 문외한이라도 와인 애호가라면 ‘이우환’이라는 이름이 낯설지는 않을 테다. 보르도의 전설적인 와이너리이자, 아티스트 레이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샤토 무통 로칠드 Chateau Mouton-Rothschild의 2013 빈티지 주인공이 바로 이우환 화백이었기 때문이다. 1924년 장 카를뤼 Jean Carlu를 ...
파리에서 남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곳에 루아르강을 따라 크고 작은 고성들이 즐비하고, 카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과 슈냉 블랑(Chenin blanc) 포도밭이 펼쳐져 있는 곳. 바로 루아르이다. 부르고뉴가 와인 역사에 획을 그은 장인들의 위인전 ...
오랜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순간이 있다. 우리 부부가 처음 바르바레스코 Barbaresco 마을을 들렀던 그때처럼. 가을의 끝, 바르바레스코는 옷깃을 여며야 할 정도로 추워진 공기를 따라 마을 전체가 몽환적인 안개로 뒤덮여 있었다. 마을 안 와이너리의 테라스에서는 ...
우리 부부가 사랑한 와인 마을 3탄의 주인공은 ‘볼게리(Bolgheri)’다. 이탈리아 토스카나주의 서부 해안에 위치한 아주 작은 와인 마을. 만약 현대 이탈리아 와인의 부흥을 이끈 ‘수퍼 투스칸(Super Tuscan)’이 아니었다면 이곳은 사이프러스 길이 예쁜 작은 마을로만 여행자들의 기억에 ...
“파리는 내게 언제나 영원한 도시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변하든, 나는 평생 파리를 사랑했습니다. 파리의 겨울이 혹독하면서도 아름다울 수 있었던 것은 가난마저도 추억이 될 만큼 낭만적인 도시 분위기 덕분이 아니었을까요. 아직도 파리에 다녀오지 않은 분이 ...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와인 산지로 단 3곳을 꼽으라면 토스카나, 베네토, 피에몬테를 꼽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우리 부부도 전적으로 공감한다. 와인 생산량이나 퀄리티를 떠나서 위 세 곳은 전 세계의 와인 애호가들을 충분히 만족시켜줄 만한 ...
최근 우리 부부는 약 3개월 동안 이탈리아를 여행했다. 4년 전 와인을 따라 세계여행 길에 올랐을 때 이탈리아의 일부를 경험했으나, 당시 이탈리아에 우리 부부가 할애할 수 있었던 3주간의 일정은 와인의 방대함을 따라잡기에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 올해 ...
마스터 오브 와인 Debra Meiburg가 조지아 와인을 홍보하러 한국에 방문했습니다. 그녀는 왜 조지아 와인을 좋아하게 되었을까요? 마시자 매거진에서 만나보세요!
샤토 뒤플레시스(Ch. Duplessis)의 총책임자 실비 몽잘레씨를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