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사 <외세의 침략으로 시작된 한국 맥주의 비긴즈>에서 한국 맥주는 외세의 침략으로 들어와, 한국 땅에 지은 일본 맥주 회사가 시작이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지금도 일본 맥주는 여전히 인기가 많지만, 국제 정세가 불안하면 매번 논란이 많은 맥주로 둔갑하고, ...
지난 기사에서 한국 크래프트 맥주의 역사를 짚어 봤습니다. 하지만 깊게 다루지 않은 부분이 크래프트 맥주가 아닌 한국 대기업 맥주의 역사입니다. 그중 한국에서 맥주의 시작은 대단히 흥미롭습니다.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맥주는 외세의 침략으로 시작되었습니다. ...
강화도 조약으로 처음으로 수입되어 한국에 등장한 서양의 맥주는 일제 강점기에 한국에서 자체 생산된 이후 줄곧 오비맥주와 하이트맥주의 양대 대기업 맥주가 한국 맥주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21세기가 되었을 즈음, 조금 낯설지만 한국에도 수제 맥주가 등장했습니다. 이제 20년이 ...
기네스에 등록된 가장 오래된 맥주 양조장, 독일의 바이엔슈테파너(Weihenstephaner)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의하면, 현재까지 운영 중인 가장 오래된 맥주 양조장은 독일 바이에른에 있는 바이엔슈테판 수도원 맥주 양조장입니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바이엔슈테판이 1040년에 맥주 양조에 관한 라이선스를 ...
그리스 로마 신화에 푹 빠져 사는 3학년 아이와 매일 같이 스타벅스로 출근하는 아빠. 둘 사이에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공통의 이야깃거리가 생겼으니, 그것은 스타벅스의 문장 세이렌이었습니다. 스타벅스의 기업 로고인 세이렌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반은 새(혹은 물고기) ...
어느덧 남은 날보다 보낸 날이 더 많은 2023년이 됐다. 졸업이나 결혼, 누리호 3차 발사, 만 나이 등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반년 동안 개개인의 일상을 포함한 여러 곳에서는 많은 현상과 변화가 일어났을 거라 본다. 그중에서도 ...
최근 아사히 맥주는 생맥주를 표방하는 캔맥주를 한국에 출시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맥주는 이미 일본에서 2021년 4월에 ‘아사히 슈퍼드라이 나마죠키캔’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해 대박을 터트린 제품입니다. 나마죠키(生ジョッキ)란 일본어로 ‘생맥주잔’이라는 뜻입니다. 이 맥주는 맥주의 맛보다는 맥주 ...
일본에서는 최근 스마도리라는 신조어가 생겨나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스마도리(スマドリ)란 ‘Smart Drink’를 일본식으로 축약하여 발음한 단어입니다. 일본에서는 디지털 카메라를 데지카메(デジカメ)라고 하는데, 이와 비슷한 방식의 신조어입니다. 스마도리는 술을 건강하게 마시자는 뜻입니다. 이것은 알코올의 섭취를 줄이고 건강에 좋은 ...
‘태초에 맥주가 있었다.’ 이 명제를 ‘태초에 미국 크래프트 맥주가 있었다’로 바꾸면 떠오르는 인물이 한 명 있습니다. 태초라고 하면 하늘과 땅이 처음 생겨난 아주 오래된 때를 말하는 것이겠지만, 미국의 맥주 생태계에서 크래프트 맥주가 처음 생겨난 태초라 ...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비어홀이 있다면? 500년 전통을 가지고 한 번에 3천 명 이상의 손님이 앉을 수 있는 호프브로이하우스(이하 호프브로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모차르트는 그의 오페라 이도메네오(Idomeno)에 영감을 준 것이 호프브로이를 방문했던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레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