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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토 지스쿠르 가당 사기 혐의에 항소

샤토 지스쿠르 가당 사기 혐의에 항소

Decanter Column 2018년 8월 9일

샤토 지스쿠르가 2016 빈티지 와인 일부를 불법적으로 가당한 혐의로 벌금 20만 유로를 선고받은 것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샤토 지스쿠르 / 사진 제공: 샤토 지스쿠르

샤토 지스쿠르는 지난 밤(6월 21일) 보르도 법원의 판결에 항소하는 것 말고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마고에 위치한 이 3등급 와이너리는 2016 빈티지 와인 두 통을 불법적으로 가당한 혐의로 20만 유로 벌금형을 받았다.

또한 가당에 대한 “위증” 혐의로 디렉터들 중 두 명은 징역 3개월 집행유예에 처해졌다. 가당이란 알코올 도수를 높이기 위해 발효 전 포도즙에 설탕을 더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번에 가당 처리된 약 39,700L의 와인은 폐기 처분해야 한다.

지스쿠르는 2016 빈티지 와인의 일부를 실수로 가당한 것은 시인했으나 사기를 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강력히 부인한 바 있다.

그들은 의사소통에서 발생한 두 차례 오류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들은 마고의 아펠라시옹 협회로부터 가당을 허가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은 뒤 2016년 10월 10일, 카베르네 소비뇽 80%, 메를로 20%로 이루어진 와인 한 통을 가당 처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프랑스 국립 아펠라시옹 협회는 마고의 2016년 와인은 메를로 가당을 허가하지 않는다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

지스쿠르는 가당 처리한 통의 와인은 2016 그랑 뱅 최종 블렌딩에 사용되지 않았으며 판매를 위해 병입하거나 유통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지스쿠르는 2018년 2월 1일자 마고 아펠라시옹 협회의 이메일을 증거로 제시했는데 협회는 처음 이메일에 틀린 정보가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경우는 지스쿠르의 기술팀이 카베르네 소비뇽이 든 ‘7번 통’ 옆에 적힌 설탕을 추가하라는 지시를 잘못 읽은 일이었다. 지시 사항은 본래 25kg이었는데 이것을 75kg으로 오해한 것이라고 어제 판결 후 지스쿠르에서 추가로 주장했다.

그러한 실수로 그 통은 그 해의 가당 한계치를 넘게 되었다. 와이너리에서는 최대 도수 1%까지 가당할 수 있는데 지스쿠르에 따르면 7번 통은 1.3%에 이르렀다.

그들은 2016 빈티지 와인의 경우 공식적인 설탕 할당분의 절반 정도만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2016 지스쿠르의 최종 블렌딩은 모든 규정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밝혔다.

  • 작성자 Chris Mercer
  • 번역자 Sehee Koo
  • 작성일자 2018.06.22
  • 원문기사 보기
  • 이 기사는 Decanter의 저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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