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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에 종지부를 찍은 돔 페리뇽 2008

최신 출시된 돔 페리뇽에는 추가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

6월 19일 런던에서 돔 페리뇽 2008이 출시되었다. 2019년 1월 1일 자로 뱅상 샤프롱이 리처드 제프로이의 뒤를 이어 셰프 드 카브를 맡는다는 소식과 함께였다.

전임자의 자리를 채우기 어렵지 않겠느냐고? 그리 힘들지 않을 것이다. 두 사람은 2005년부터 긴밀히 협력해 일했고 샤프롱은 지금까지 열세 번의 수확에 참여하고 네 번의 빈티지를 발표했다. 두 사람은 기후 변화와 더 숙성된 열매에서 오는 여러 가지 가능성 속에서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돔 페리뇽의 비전을 공유하기도 한다.

1990년부터 2009년까지 제프로이가 발표한 빈티지는 15개나 되었다. 그는 언제나 이 유명 와인을 최대한 숙성시키는 선택을 내렸고, 돔 페리뇽의 비전 해석을 통해 ‘플레니튀드’라는 개념 – 숙성되어가는 샴페인의 연속적인 안정기를 세 단계로 나타낸 것으로 현재 빈티지는 P2와 P3 – 을 탄생시켰다.

제프로이는 또한 최근 페랑 아드리앙, 알랭 뒤카스, 데이비드 톰슨 같은 유명 셰프들과 협업하여 요리에 곁들이기 좋은 와인으로서의 명성도 갈고 닦았다.

훌륭한 와인메이커들이 그렇듯 두 사람 모두 몽상가라고 할 수 있지만 샤프롱은 동시에 뛰어난 기술자이기도 하다. 포메롤에서 태어난 그는 몽펠리에 출신의 농업 과학자다. 극단적으로 다른 접근법이 취해질 가능성은 현재로서 낮지만 샤프롱만의 열정은 분명 앞으로 비전이 발달하면서 그의 와인에서 뚜렷이 나타날 것이다.

최신 출시 와인 돔 페리뇽 2008

작년, 돔 페리뇽 역사상 처음으로 빈티지가 순서에 맞지 않게 출시되었다. 2009년이 이번 2008년보다 먼저 나온 것이다. 주된 이유는 2008이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고 느껴서였다. 널리 인정받는 빈티지인 돔 페리뇽 2008은 2018년 말, 특별한 ‘레거시 에디션’으로 출시되며 두 사람의 셰프 드 카브의 이름이 모두 실리게 된다. 일반 라벨 출시는 2019년 초다.

돔 페리뇽 2008(Dom Perignon 2008)

이제 자리를 떠나는 셰프 드 카브 리처드 제프로이는 2008이 1990년 이후 자신의 최고 돔 페리뇽 빈티지라고 말한다. 재배 시즌 중 처음 절반은 흐리고 햇살이 적었지만 9월 중반 화창한 날씨가 되돌아왔고 그 덕분에 역사상 가장 긴 수확 – 10월까지 이어졌다 – 이 이루어졌다. 여름은 고전적이고, 서늘한 해양성 기후 빈티지에 최적의 환경이 되었고 그 결과 출중하고 섬세한 아로마와 미네랄 및 산뜻한 맛이 만들어졌다. 활기 있으면서도 절제된 산도를 갖추었고 무엇보다도 최고 수준의 테루아에서 얻은 성숙한 과일과 짭짤한 맛의 공생이 기억에 남는다. 균형 잡힌 입안의 느낌 덕분에 음식과 곁들이기 완벽하고, 환태평양 지역의 매콤한 아시아 음식에도 부족함이 없다. 물론 구운 가자미나 로브스터 같은 고전적인 매치에도 잘 어울린다. 마시기 좋은 시기: 2021 – 2040년, 96점

  • 작성자 Michael Edwards
  • 번역자 Sehee Koo
  • 작성일자 201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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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기사는 Decanter의 저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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