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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와인 수출, 무려 23% 증가

공식 통계에 의하면 뉴질랜드 와인 생산자들의 지난 한 해 수출 판매량이 무려 23%나 증가했다.

호크스베이 지역 하발록 노스(Havalock North)에 위치한 Te Mata 와이너리 / 출처: Getty Images

이들의 와인 수출액은 2023년 상반기까지 12개월 동안 24억 뉴질랜드 달러(11억 4천만 파운드)로 급증해, 업계 역사상 가장 큰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다.

뉴질랜드 와인협회 회장인 클라이브 존스(Clive Jones)는 “뉴질랜드 와인 업계는 이제 전 세계 와인 업계 중 수출에 가장 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판매의 90% 가까이가 자국 시장 밖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4억 5천만 달러의 수출액 증가는 주요 시장에서의 뉴질랜드 와인, 특히 소비뇽 블랑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강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다른 품종의 와인은 이처럼 큰 성장을 보이기 어렵겠지만, 우리만의 다양한 와인 스타일은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1등급 생산자로서의 명성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수출량은 19%, 수출액은 23% 증가했는데, 이는 와인 애호가들이 고품질 뉴질랜드 와인에 대해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뉴질랜드의 최대 수출 시장은 여전히 미국으로, 지난해 25% 증가한 8억 7천만 뉴질랜드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향후 12개월 동안 더 많은 성장이 예상되며, 조만간 1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와인 생산자들은 영국과 뉴질랜드 간의 새로운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어 와인 수출에 대한 몇몇 무역 장벽이 허물어진 것에 대해 기쁨을 표했다. 이들은 2024년 초에 유럽연합과도 이러한 협정이 발효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뉴질랜드 생산자들이 내년에도 현재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23년 뉴질랜드 전체 수확량은 사이클론 가브리엘(Cyclone Gabrielle)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사이클론으로 인해 기스본 지역의 생산량은 전년 대비 43% 감소했고, 호크스베이도 그보다는 덜했지만 영향을 받았다.

“기후 변화는 확실히 우리 업계가 직면한 주요 도전 과제 중 하나이다.”라고 존스는 경고하며, 개화 및 수확 시기가 매년 빨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수출 시장에서 뉴질랜드 와인의 성공을 뒷받침해 온 이들 와인만의 독특한 특성과 풍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와인 생산자들은 새로운 재배 재료와 포도밭 재배 시스템 연구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찾아온 것과 더불어, 소비세 상승과 수도 비용 증가 등 업계가 직면한 과제는 아직 많다.

긍정적인 부분은, 관광객 수가 반등하여 방문객에 크게 의존하는 많은 소규모 와이너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국경이 개방되면서 팬데믹 기간 동안 와인 산업을 곤란에 빠뜨렸던 인력난도 완화되었다. 뉴질랜드 와인협회는 향후 10년 동안 매출이 계속해서 증가해, 더 많은 일자리를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더 지속 가능한 산업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작성자 Martin Green / 번역자 Olivia Cho / 원문 기사 보기 / 이 기사는 Decanter의 저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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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ia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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