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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포도밭의 지속가능을 위한 협회 탄생

이탈리아 포도밭의 지속가능을 위한 협회 탄생

Angela LEE 2022년 9월 6일

이탈리아에서는 역사적으로 또는 독특한 경관으로 이름이 알려진 포도밭 27개를 모아 함께 관리하여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 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개발을 이끄는 협회, 콘파그리콜투라(Confagricoltura, Confederazione Generale dell’Agricoltura)를 만들었다.

이탈리아의 북부 베네토 레시니아(Lessinia)의 고지대에서부터 가장 흥미로운 네비올로(Nebbiolo) 스타일 중 하나를 표현하고 있는 롬바르디아 발텔리나(Valtellina)의 래티안(Rhaetian) 계단식 포도밭, 이탈리아 남부 아말피 지방자치단체 영토의 레몬 과수원과 공유하는 포도밭, 사르데냐 섬의 앉은뱅이 포도밭 만드롤리사이(Mandrolisai), 숲과 마른 돌담으로 둘러싸인 판텔레리아(Pantelleria) 섬의 포도밭,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의 포도밭 구릉 풍경, 끼안띠 클라씨코의 중심부에 있는 라몰레(Lamole)의 역사적인 시골 포도밭 풍경, 소아베(Soave)의 포도밭, 코넬리아노 발돕비아데네(Conegliano Valdobbiadene)의 언덕에 위치한 포도밭 등 이탈리아의 농촌 풍경 등록부에 등록된 27개의 역사적인 포도밭과 그곳의 풍경들을 모아 한데 관리할 수 있는 협회가 형성되었다.

사실 작년 2021년 가을에 이 역사적인 경관 협회가 탄생했으나 COVID19로 인해 관리와 홍보가 미흡했다. 다시 이 협회에 눈길이 쏠리는 것은 올해의 엄청난 더위와 가뭄, 산불로 인한 자연재해 때문이다. 사실 규모가 큰 와이너리 측은 자체적으로 포도밭의 관리와 보호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요즘의 기온과 날씨, 일하는 노동자들의 부재로 소규모의 와인 생산자들은 서로 일을 합하기도 하고 아니면 포도밭을 넘기고 대대로 내려오는 업을 마감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했다.

[코넬리아노 발돕비아데네의 포도밭 풍경]

이 협회는 좋은 와인 생산은 기본으로 두고 여기에 이탈리아의 역사적인 기록을 담고 있는 포도밭의 위치, 포도밭이 이루어 내는 경관, 지역의 문화를 지켜내려는 데서 시작했다. 그래서 이 협회의 대표들은 지역적인 부분을 넘어 이탈리아 국가, 나아가 유럽적 차원에서 제도적 역할을 하는 새로운 기구의 설립이라는 것에 의의를 둔다.

협회의 위원회는 최근 알프스 산자락을 잇고 있는 돌로미티(Dolomiti)의 빙하 비극에서 지구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식량 위기, 가뭄에서 화재에 이르기까지 한경 및 사회 경제적 비상사태를 직감하고 포도밭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다시 한번 긴급한 개입을 촉구하고 있다. 27개의 역사적 경관은 인간과 자연 사이의 상호 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농업의 많은 예를 보여주고 있으며, 인간과 자연은 상호 관계에 기반하여 조화롭게 공존하며 각각의 존재를 기반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굳건한 믿음을 바탕으로 한다.

프로세코의 고장인 코넬리아노 발돕비아데네의 컨소시엄 회장이자 이곳 생산자들의 포도밭까지 관리 감독하고 있는 엘비라 보르톨로미오(Elvira Bortolomio)는 “이탈리아 영토, 지속 가능한 농업의 고결한 예를 향한 한 걸음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그는 “우리의 컨소시엄은 최근 몇 년 동안 설정한 우리 와인 생산자들의 철학과 목표에 부합하는 중요한 단계인 역사적 관심, 농촌 경관 협회를 설립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표명하도록 부름을 받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지속가능한 사회, 환경 및 나아가 경제 개발을 이끌 수 있는 것의 중요성은 테루아를 보호하기 위해 활성화한 프로젝트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포도나무의 통합 방어를 위한 포도 재배 시스템, 포도밭에서 합성 화학 물질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통합 생산을 위한 국가 품질 시스템(Sqnpi:Sistema Qualità Nazionale Produzione Integrata)이 좋은 예이다.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즉 27개의 포도밭의 헌신이 기본이고 이것을 시작으로 전체적으로 공급망이 넓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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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a LEE

꿈에서도 이탈리아어로 잠꼬대를 하며 이탈리아 음식과 와인에 대한 정보를 찾고 쓰고 있어요. / jiny@winevisi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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