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핀 꽃과 함께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는 4월.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싱그러운 햇살을 맞이하며 꽃을 보러 떠나기 일쑤다. 하지만 꽃놀이도 잠시. 하루 이틀이면 금방 눈에 익숙해져 또다시 무료함에 빠지기 좋은 4월이기도 하다. ...
2016년도에 131개에 불과하던 영국의 증류주 양조장이 2017년에는 170개로 늘었다. 이는 1년 만에 30%의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UHY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독특하고 혁신적인 맛을 지닌 스피리츠(spirit)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으며, 특히 어린 소비자들은 지역 소규모의 맥주 공장과 증류주 ...
유럽 여행을 하기 전, 내게 맥주는 기네스밖에 없었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돈을 내고 사 먹는 맥주가 기네스, 어쩌다가 칼스버그였다. 칼스버그는 맛보다는 덴마크란 나라의 충성도가 높아서 관심도에 이끌린 선택이라 할 수 있지만, 기네스 맥주는 진정한 맛으로 내 ...
개인적으로 동물원을 좋아한다. 동물을 유심히 살펴보면, 사람보다 뛰어난 능력이 감지된다. 그럴 때면 내가 작아지고 반성하게(?) 된다. 다시 바라본다. 그럼 그들의 감정이 읽힌다. 나를 바라보는 그들의 시선을… 그렇다고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는 아니지만, 마치 나에게 어떤 메시지를 ...
베를린 장벽의 흔적 –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East Side Gallery 독일의 베를린 하면, 아직도 베를린 장벽이 먼저 떠오른다. 그 감흥 때문인지 도시 분위기도 좀 우중충해 보인다. 물론 비가 온 날씨라서 더 그런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 ...
어떠한 선입견도 없었다. 내가 아는 노르웨이 맥주가 전무했다. 아일랜드는 기네스 Guinness, 벨기에는 호가든 Hoegaarden, 체코는 필스너 우르켈 Pilsner urquell. 북유럽 국가 중에는 덴마크 하면 떠오르는 맥주가 칼스버그 Carlsberg다.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노르웨이의 대표 맥주는 ...
이웃을 제거하는 방법 (How to Get Rid of the Others, 2007). 2008년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득템한 영화다. 무임승차로 나라의 복지를 탐하는 사람들(일명 잉여 인간)을 찾아 벌하는 영화. 잔혹하고 심각할 것 같은 주제를 해학적으로 풀어서 내 뇌리에 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