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몸의 양식이다. 그리고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고 했다. 요리와 책이 만났을 때, 몸과 마음은 더욱 풍성해진다. 어려웠던 책이 즐거워지고, 힘들었던 요리가 재미있어 진다.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요리책 네 권을 소개한다. 일상과 음식의 사랑스러운 ...
몰랐다 처음엔. 5월 들어 왜 이렇게 유난히 홍콩이 들썩이는지. 왜 홍콩 전역에 이토록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행사 포스터가 형형색색 붙여지고, 와인 행사와 워크샵 소식으로 구글 캘린더와 페이스북 알람에 불이 나는지. 다만 날씨가 따뜻해져 그런가 보다 ...
홍콩 뒷골목 맛집, 이탈리아 사람들의 아지트 Mangiare. 홍콩에서는 골목을 다녀야 한다. 대저 홍콩의 보드라운 속살은 골목 안에 있다. 대로변만 걷는 것은 홍콩의 숨결을 놓치는 바보 같은 짓. 부디 홍콩에서는, 구글지도 찾느라 애쓰지 말고 골목 골목을 ...
랑빠스 81은 참으로 기다려지던 곳이었다. 이 레스토랑은 전통적인 프랑스 가정식뿐 아니라 홈메이드 샤퀴테리도 제공한다. 정통 프렌치 레스토랑을 표방하는 곳이라면 반드시 선보여야 할 메뉴가 아닐까. 나는 큰 기대를 안고 그곳으로 향했다. 그곳의 오너 셰프가 프랑스인으로 꽤 ...
지난(至難)했던 700여년의 수도 베이징으로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낸 길이 있다. ‘좁다란 골목’이라는 뜻에서 ‘후통(胡同)’이라고도 불리고, 오래된 베이징의 모습을 변함없이 가진 곳이라 해서 ‘라오베이징(老北京)’이라고도 불린다. 바로 ‘난뤄구샹(南锣鼓巷)’이다. 좁고 길게 조성된 골목길에 붙은 이름인 난뤄구샹은 지금으로부터 740여 년 ...
요리에 대한 열정이 넘쳐난다면 외국 푸드 사이트를 둘러보자. 한국에서 얻을 수 없는 다양한 음식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개성 있는 스타일링으로 푸드 스타일링 감각도 익힐 수 있다. 영어 실력이 특별히 뛰어나지 않아도 정보를 ...
아메리칸 비스트로나 아메리칸 컴포트 푸드라는 말은 언제나 낯설게 들린다. 주변에서 이런 식당을 쉽게 찾을 수 없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미국 음식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보다 농담 삼아 이야기하기를 더 좋아한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홍대 근처에 있는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