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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rm at San Benito : 오직 평화와 휴식, 더 팜 앳 산베니토

The Farm at San Benito : 오직 평화와 휴식, 더 팜 앳 산베니토

MOVE 2016년 7월 17일

The Farm at San Benito

오직 평화와 휴식, 더 팜 앳 산베니토

비건식으로만 이루어진 건강한 식사, 마음의 평화, 적당한 운동…이 곳에서의
며칠로 새 몸과 마음을 얻었습니다. 켜켜히 쌓인 독소를 배출하고 잡념을 다
스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생각한 소중한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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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에서 바탕가스 방향으로 1시간 반 기분 좋은 드라이빙을 하다보면 닿게 되는 고급 웰니스 리조트 더 팜 앳 산 베니토를 소개한다.

지금으로부터12년 전인 2004년, 한 독일인이 만들었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은 웰니스 또는 힐링, 휴식 개념의 휴가가 아시아보다 일찍 소개되었다. 이 곳엔 ‘농장’에 이란 이름에 걸맞게, 48만 1500㎡(약 15만평)의 널찍한 부지에 숙박시설과 야자수 정원, 수영장, 스파, 스포츠 센터, 채식만 내놓는 비건식당, 식재료를 직접 기르는 유기농 텃밭 등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빌라 수는 오직 40개, 객실 수가 많지 않아 예약이 다 차도 리조트는 한적하고 고즈넉하다.
더 팜 앳 산 베니토를 숙박과 휴양의 장소로만 생각한다면 반만 누리는 것이다. 사실 이 리조트에 머무는 최대 목적은 리조트 내에서 제공되는 체계적이고 다양한 힐링/웰니스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이다. 스파, 조깅, 산책, 요가, 코코넛 오일 만들기 등의 시설과 프로그램 외에도 의사들이 상주하고 있는 메디컬 센터가 있어 피검사, 진단, 다이어트, 관장, 건강식 식이요법 등을 개개인에 맞게 제안해 준다. 숙박만 하면서 자유로운 방식으로 리조트의 프로그램들을 누려도 되지만, 의사의 컨설팅부터 시작하는 이곳 만의 특별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경험해 보는 것이 제대로 이 리조트를 즐기는 방법일 수도 있다. 웰니스 프로그램은 스트레스 매니지먼트부터 다이어트, 뷰티와 장수프로그램 등 다양하며 기본 7박 8일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지만, 일정에 따라 조율도 가능하다. 7박 8일도 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 달부터 6개월까지 매년 이 곳에 머무는 유럽인들도 꽤 있다고 한다. 필리핀 현지인들의 이용도 많이 늘어 매달 1회 이상, 주말마다 정기적으로 머물면서 몸과 마음, 영혼을 다스리고 도시로 돌아가는 이들도 많다. 웰니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비용은 숙박과는 별도이며 전문가의 컨설팅에 의해 구성되는 맞춤식 식이와 운동요법, 매일 90분 이상의 스파 프로그램이 포함되는 패키지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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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Vegan, 엄격한 채식주의

이 곳의 음식은 오직 비건식이다. 비건식이란 달걀, 유제품, 우유까지 제한하는 엄격한 채식 식이요법이다. 그러나 오해나 걱정은 마시라. 야채만 먹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모든 요리가 맛과 비쥬얼이 뛰어나 만족감이 든 것은 물론 영양의 밸런스도 완벽했다. 허기지거나 뭔가 모자란 느낌이 들지 않아 며칠 이렇게 먹고 가벼운 요가와 산책만 해도 군살들이 사라질 것만 같았다. 모든 식재료는 이 농장에서 직접 키운 유기농 야채들로 수급됨은 기본이다.
객실은 하나하나가 필리핀 전통느낌이 물씬 풍기는 단독 빌라다. 객실 내부엔 TV도 없고 전자제품도 최소화 했다. 객실 타입 중 가장 작은 면적의 기본 객실은 술루 테라스Sulu Terrace다. 33㎡의 공간에 편안한 침대와 딱 있을 것만 있는 스마트한 구성으로 아이 없는 커플이나 친구 사이라면 2인이 부담 없이 묵을 수 있다. 빌라의 크기에 따라 룸 타입이 일곱가지로 나누어 진다. 가
족 휴양객은 패밀리 빌라나, 가든빌라, 풀빌라, 매스터빌라, 더라칸빌라 중에 예산과 인원에 맞게 선택한다. 공시된 1박 가격은 술루 테라스의 경우 8,400 페소부터, 패밀리빌라는 1만8900페소다. (부가세와 서비스요금 불포함). 꿩과 오리가 유유자적하게 리조트 안을 돌아다니는 가운데, 진귀한 열대 동식물에 둘러싸여 요가와 산책을 하는 기분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다. 풀사이드에서 즐기는 씨에스타와 책 한 권 다 읽는 어마어마한 사치도 누렸다. 코코넛으로 비누 만들기와 디톡스에 좋은 엑스트라 버진 코코넛 오일 만드는 수업도 삶에 유익했다. 특별한 여행의 경험은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킨다.


Editor Eun Young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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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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