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서른 번째 생일,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연인들의 성지 피렌체의 두오모에서 만나자.” 피렌체 관광의 정점이다. 두오모 성당 주변에는 화려한 건물 등 볼거리가 모여있다. 피렌체의 상징은 단연 두오모 성당이다. 정식 명칭은 ‘꽃의 성모마리아 성당(Basilica Santa Maria ...
베이킹 수업에 오는 수강생 중 열정적인 분들은 직접 일본에서 도구를 사 오기도 하는데 도쿄의 갓파바시 도구 거리가 마치 한국의 방산시장과도 같은 곳이라며 꼭 한번 가보기를 추천해왔다. 이번 여행이 디저트 여행인 만큼 여행 전부터 늘 소문으로만 ...
세계 200여 개 국가 중 필자가 경험한 곳은 7곳에 불과하지만, 각 나라에 첫발을 내디딜 때마다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그 나라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 일본, 대만과 같이 섬으로 이뤄진 곳에서는 수 천 년의 역사를 ...
(경고: 약간의 스포일러가 존재합니다) 화제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을 보았다. 보려고 기다렸던 영화도 아니고, 딱히 신카이 마코토의 팬도 아니라서 영화관에서 볼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가족끼리 보는 주말 영화 선택은 확실히 변수가 끼어들 여지가 많다. ‘주변에서 그렇게 ...
중국 ‘살이(living)’가 수년 째 계속되다 보니, 처음 중국에 왔을 때를 회상하는 일이 잦아졌다. 그리고 처음 거주를 시작했을 때를 회상할 적마다 곧잘 “그때는 이랬는데, 지금은 매우 살만해졌다”고 비교하며 제법 현지인처럼 적응해 낸 자신을 위로할 때가 많다. ...
9년 전, 중국으로 연수를 왔을 때의 일이다. 당시 아파트를 쉐어했던 통우(同友) ‘大S’는 우루무치(乌鲁木齐) 출신자로, 바다 건너 한국이라는 작은 국가에서 온 이방인에게 꽤 친절하고, 다정했다. 주말이면 베이징의 유명한 맛 집을 함께 찾아다녔고, 중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았던 ...
요즘 거리를 걷다보면 새로운 이름의 빵집들을 보게 된다. 궁금증에 발을 들여놓으면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보지 못한 다양한 빵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이런 것도 음식 트렌드의 한 영향이라면 그렇다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음식 영화들이 하나 둘 씩 생겨나고 ...
전 세계의 대도시에는 언제나 먹을거리가 즐비하다. 그곳은 내로라하는 다국적 셰프들의 활동무대이기도 하며 미식가들의 성지로써 늘 발 디딜 틈새 없이 붐빈다. 그중에서도 일본은 제과와 제빵분야에서 프랑스와 쌍벽을 이룰 만큼의 기술과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중 하나이다. 해외의 ...
중국에서는 그게 무엇이든 ‘적당한 힘겨루기’를 통한 균형 잡기가 참 잘된다는 생각이 들었던 이유는 56개 민족이 다툼 없이 살아가는 베이징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고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같은 민족끼리도 단지 이념이 다르다는 탓에 수십 년 동안 등을 지고 ...
중국에 거주하는 이들은 크게 두 분류로 나눠집니다. 하나는 재중 주재원으로 한국의 모 회사로부터 파견되어 중국에 장단기로 거주하는 이들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한국에서의 답답한 사회 생활이 몹시 견디기 힘들어, 자유를 찾아 해외로 떠나온 이들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