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였을까?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 지역 와인이 그렇게 좋아진 게. 가랑비에 옷이 흠뻑 젖는 줄 모른다더니 여러 해 마신 와인들이 켜켜이 쌓여 이제는 꽤 자신 있게 ‘저는 이 와인을 좋아합니다.’라고 말하게 되었다. 여전히 마셔보고픈 와인은 수두룩 하지만, ...
A DANCE BETWEEN TRADITION AND INNOVATION 글 릭 피셔(RICK FISHER) 번역 Crystal Kwon 리오하(Rioja). 이름을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멋진 산맥으로 둘러싸인 구불구불한 언덕 꼭대기의 포도원 사이에 자리 잡은 유서 깊은 와이너리와 건축학적인 걸작의 그림이 떠오릅니다. 리오하는 ...
우리가 일반적으로 마시는 와인 한 병은 750ml. 소주 한 병이 360ml이니 2병이 조금 넘는 양이다. 스탠더드(Standard) 사이즈의 와인 딱 2배 되는 크기를 보통 매그넘(Magnum, 1.5L), 4배 되는 크기를 제로보암(Jeroboam, 3L)이라 부른다. 매그넘 샴페인, 크기만 커졌을 ...
‘음료’라는 단어는 휴식을 의미하는 라틴어 ‘Bever’에서 파생됐는데, 음료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인간의 갈증을 해소하고 에너지를 주는 것이 주요했다. 하지만 현존하는 다채로운 음료 가운데 유독 그 이상의 효능을 불러오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것은 단연 ‘알코올음료’일 것이다. ...
2022년 한 해를 보내며 가장 인상 깊었던 와인을 선택하라면, 리오하 화이트 와인이라 할 수 있겠다. 리오하 와인에 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의 리오하 에듀케이터 여행을 통해 100여 종의 리오하 와인을 ...
아프리카에서 와인이 제조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6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프랑스 출신의 백인 농장주 위그노가 설립한 와이너리를 시작으로 다수의 백인 이민자들이 검은 대륙 아프리카 곳곳에 정착해 유럽식 와이너리를 시작하게 된 것이 아프리카 와인 산업의 시초가 ...
프란체스코 교황의 뿌리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몽페라토이다. 가족들의 아르헨티나 이주로 그곳에서 태어나고 성장했지만 말이다. 그가 2013년 교황이 되었을 때 피에몬테 아스티에서는 모스카토 와인에 교황 축하를 알리는 레이블로 교황 와인을 만들어 기쁨을 알렸고, 이번 가족의 생일을 기념한 ...
미국 와인을 논할 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한 가문이 있다. 미국 와인의 역사 그 자체라고 감히 얘기할 수 있는, 지금의 미국 와인이 누리는 명성의 탄탄한 초석을 세운 몬다비 패밀리(Mondavi Family)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마냥 순탄하지만은 않은 ...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었다. 차가운 공기에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것이 그리운 계절. 그렇다. 몸을 데워줄 주정강화의 계절이 돌아왔다. 주정강화 와인(Fortified Wine). 빛깔부터 일반 와인과는 사뭇 다르다. 주정강화 와인은 말 그대로 알코올을 첨가해 만들어지는 와인이며, ...
떠오르는 신흥 와인 소비 대국으로 불렸던 중국 시장이 관세 문제 등 각종 악재가 불거지면서 호주 와인의 대중국 수출세가 무려 92% 이상 급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주 와인의 동북아시아 국가에 대한 수출 규모는 지난 9월 말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