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 강화(포티파이드, Fortified) 와인의 계절이 돌아왔다. 와인잔을 타고 내리는 농밀함, 묵직하게 입안을 가득 채우는 만족감, 그리고 천천히 온도를 올리며 마실수록 새로운 풍미들이 복합적으로 펼쳐지는 주정 강화 와인의 매력을 그냥 지나치기 힘든 계절, 겨울이 반갑다. 높은 ...
벌써 2019년의 마지막 달이네요. 프랑스에서는 11월이면 슈퍼마켓의 주류코너에 유난히 주류 종류가 늘어나는데, 이때부터 한해의 가장 큰 명절이라 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를 환영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몸매 관리를 위해 엄격한 식단을 유지하는 이나 바쁜 ...
13. 와인의 신대륙 상륙 – 북아메리카 북아메리카의 포도 재배는 예수회 선교사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참고로 예수회는 1534년 8월 15일에 군인 출신 수사였던 이냐시오 데 로욜라에 의해 설립된 로마 가톨릭교회 소속 수도회로, 대항해시대에 동방 항로 ...
뽀글뽀글 올라오는 기포를 눈으로 즐기고 한 모금 머금으면, 혀를 톡톡 간지럽히는 청량감이 입맛을 자극하는 스파클링 와인. 와인샵이나 레스토랑에서 스파클링 와인을 고르다 문득 궁금해진다. 기포가 있는 와인은 모두 샴페인이라 부르는 줄 알았는데, 프로세코, 까바, 크레망 등 ...
그곳에는 무언가 특별한 매력이 있다. 자신만의 개성을 담고 있는 특별한 와인 편집숍 여섯 곳을 소개한다. 비노 아미쿠스 어떤 와인은 말 그대로 인생을 바꾸는 힘을 가지고 있다. 비노 아미쿠스의 대표가 스페인 여행 중 만난 와인 한 ...
12. 와인의 신대륙 상륙 – 섬들과 남아메리카 1500년대, 대항해시대를 맞이해 유럽인들의 탐험 정신과 팽창주의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갔다. 참고로 대항해시대란 항해술을 발전시킨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향하는 항로와 아프리카의 희망봉을 돌아 인도와 아시아로의 항로를 발견하면서 최초로 ...
조지아, 그리스, 슬로베니아 등 낯선 국가 와인의 출시 소식은 언제나 반갑다. 새롭고 다양함에 목마른 와인 애호가들의 마음도 이와 같으리라. 해외 박람회에서나 만날 수 있었던 국가들의 와인이 최근 국내의 시음회나 전시회에서도 어렵지 않게 발견된다. 한국 시장으로의 ...
11. 와인의 혁명 3 – 오브리옹의 등장 가히 와인의 최대 혁명이라 할 수 있는 와인 병의 발전과 코르크의 재발견은 체계적인 와인 감별법 또한 발전시켰다. 많은 수는 아니었지만 당시 와인 애호가라 불렸던 이들은 이제 먼 지역에서 ...
세상 모든 것이 그러하듯, 시대가 변하며 영화 관람의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한정된 시간과 공간에서 정해진 상영작 중 하나를 골라, 2시간을 가만히 앉아서 영화를 보는 전형적인 관람 문화에 대한 고정 관념이 깨지고 있는 것이다. 영화를 보며 ...
10. 와인의 혁명 2 – 샴페인과 포트 와인의 등장 유리병과 코르크의 등장은 17세기, 그동안 경험할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두 와인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바로 샴페인과 빈티지 포트 와인이다. 이전에 언급한 바 있지만, 지금은 샴페인으로 유명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