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혹독한 겨울을 견딜 수 있는 것은 그 끝에 반드시 꽃피는 봄이 찾아온다는 믿음 때문이 아닐까. 얼었던 땅이 녹고 따뜻한 바람이 살랑거리기 시작하면, 눈길이 닿는 곳곳 기다리던 새로운 생명이 움트기 시작한다. 봄꽃의 향연을 즐길 시간이 ...
“오렌지 와인은 오렌지로 만든 와인이 아닙니다.” 이런 말이야말로 얼마나 진부한 표현이 되어 버렸는가. 와인을 어느 정도 즐겨 마시는 사람이라면 이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오렌지 와인의 정체. 나 스스로도 오렌지 와인은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
여섯 번째 와인바 Talk, 와인과 음식을 함께 먹는 방법에 대한 생각 와인바에서는 와인과 함께 먹을 음식을 판매한다. 간단한 올리브 절임부터 배고픔을 채울 수 있는 식사류, 그리고 여러 가지 치즈와 말린 소시지 같은 와인과 어울릴 만한 ...
19. 와인의 산업화 3탄. 1855 그랑 크뤼 클라세 와인에 대한 과학적 접근이 서서히 이루어짐에 따라, 이에 발맞춰 와인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려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19세기부터 세계의 와인을 소개하는 서적이 출간되었다는 점이다. 와인 전문가들이 ...
스페인은 와인 생산에 있어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두각을 나타낸 것은 상대적으로 최근이다. 가장 넓은 포도밭을 보유한 나라로 알려져 있으며, 와인 생산량으로는 세계에서 세 번째, 와인 수출 규모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를 기록한다. 템프라니요(Tempranillo), 모나스트렐(Monastrell), 가르나차(Garnacha) ...
모든 게 멈춰진 것만 같은 세상. 일도, 학교도, 사람을 만나는 약속도, 여행도, 모든 것이 멈춰 섰다. 실내에서 지내야 하는 시간이 훨씬 더 많아진 하루하루.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직면한 달라진 일상이다. 며칠 전만 해도 ...
다섯 번째 와인바 Talk, 와인의 ‘비싼’ 이미지가 주는 효과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드라마, 광고 등을 가리지 않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최고의 방법으로 와인이 등장하고 있다. 와인이 많은 사람들의 ‘주종(주로 마시는 술의 종류)’으로 여겨지지 ...
18. 와인의 산업화 2탄 프랑스 대혁명, 나폴레옹의 등장과 몰락은 와인의 산업화를 이끌어 냈다. 이와 같은 환경에 바통을 이어받은 19세기 유럽의 와인 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많은 지역에서 와인 생산량이 증가했고, 뚜렷한 소비자의 기호가 생긴 한편, ...
Quality, Handcrafted Hawaiian Wine 많은 사람들에게 하와이를 ‘와인의 땅’이라고 소개하면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현존하는 유일한 ‘파라다이스’ 하와이라는 홍보 문구에 적극적으로 동의하는 하와이 예찬자들조차, 이곳에서 생산된 다양한 종류의 와인에 대해서는 일면식 없다는 표정을 짓기 일쑤. ...
신상은 늘 옳다. 남들보다 한발 앞서 신상템을 마주할 때의 기분 좋은 설렘, 그 마약과도 같은 중독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이유다. 그리고 신상을 보면 트렌드가 읽힌다. 수입사들의 국내 소비 패턴 분석을 통한 숙고의 흔적이자, 세계 시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