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 또는 Burgundy) 와인을 마실 때 도멘(Domaine)인지 메종(Maison)인지 궁금해지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실제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말이다. 도멘은 와인 양조 시 양조가가 소유한 에스테이트에서 수확한 포도만을 사용할 경우를 가리키며, 메종은 포도나 포도즙을 구매하여 와인을 ...
이탈리아에서는 역사적으로 또는 독특한 경관으로 이름이 알려진 포도밭 27개를 모아 함께 관리하여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 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개발을 이끄는 협회, 콘파그리콜투라(Confagricoltura, Confederazione Generale dell’Agricoltura)를 만들었다. 이탈리아의 북부 베네토 레시니아(Lessinia)의 고지대에서부터 가장 흥미로운 네비올로(Nebbiolo) 스타일 ...
온난화 등 기후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영국은 오는 2040년을 기점으로 최고급 와인 생산량이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흥미로운 전망이 제기됐다. 영국의 기온이 매년 빠르게 상승하면서 최고급 와인 생산지로 불리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과 매우 유사한 기온으로 변화하고 ...
아티카(Attica)는 그리스의 수도인 아테네(Athens)를 품고 있는, 그리스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와인 산지다. 시내 안에서 와인을 생산하는 세계의 몇 안 되는 지역으로, 와인 생산량의 대부분이 현지에서 소비된다. 오늘 30일, 그리스의 중심에서 와인 역사를 이끌어오는 아티카 ...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과 달리 뉴욕 와인을 우리나라에서 다양하게 접하기란 쉽지 않다. ‘뉴욕에서도 와인을 만드나요?’ ‘Of course.’ 심지어 뉴욕 주는 미국 내 포도 수확량과 와인 생산량을 기준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오호라. 수확한 포도 약 2/3는 주스를 ...
무더웠던 여름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여름이 시작하기 전에는 막연히 두려웠던 더위가 이제는 친한 친구 군대 가듯이 아쉽기만 하네요. 뙤약볕이 쏟아지는 해변에서 맥주도 마셔보지 못했고, 한 여름밤 맥주 축제에서 취하도록 즐기지도 못했는데, 속절없이 여름은 지나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
2022년 와인 생산국들의 수확이 시작되었다. 어느 해보다 지구온난화의 타격이 심했던 시기, 심각한 가뭄과 홍수. 포도가 무르익기에는 여러 조건이 만만치 않았다. 그래도 승리는 자연이다. 인간의 힘으로 어쩌지 못했던 일들이 자연의 순리대로 포도송이들을 익게 했고, 결과물을 받아 ...
최근 몇 년 동안 저알코올 또는 무알코올 와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분위기다.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영국 성인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가 향후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줄일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을 정도로 여러 분야에서 ...
나파 밸리(Napa Valley)는 미국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로, 와인 수집가는 물론이고 애호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으며 값비싼 와인이 몰려 있는 곳이다. “나파”는 마치 브랜드명처럼 와인 레이블에 붙여지면 품질은 좋고 비쌀 거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게다가 우리에게 낯익은 ...
이탈리아 여름의 끝은 항상 이 축제로 마무리된다. 가톨릭 국가인 그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국경일인 성모승천대축일(Ferragosto)을 전후로 하늘을 수놓은 별과 유성우의 놀라운 자연현상, 그리고 각 지역의 뛰어난 와인을 함께 즐기는 양조와 천문학의 결합인 “Eno-Astronomico”가 이탈리아의 북쪽에서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