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至難)했던 700여년의 수도 베이징으로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낸 길이 있다. ‘좁다란 골목’이라는 뜻에서 ‘후통(胡同)’이라고도 불리고, 오래된 베이징의 모습을 변함없이 가진 곳이라 해서 ‘라오베이징(老北京)’이라고도 불린다. 바로 ‘난뤄구샹(南锣鼓巷)’이다. 좁고 길게 조성된 골목길에 붙은 이름인 난뤄구샹은 지금으로부터 740여 년 ...
대학 시절, 필자보다 먼저 취업 했던 직장인 친구는 종종 커피 한 잔 하자며 연락을 해오곤 했다. 큰 키에 다부진 체형의 그녀는 모 대학 학생회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던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 대학 시절 학업보다는 연애에 뛰어난 ...
중국 베이징을 찾은 여행자들이 단 5분을 투자해서 얻을 수 있는 가장 값진 일은 무엇일까. 필자는 망설이지 않고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징샨공원(景山公园, Jingshan Park)’에 오르는 것이라고 답하고 싶다. 여행지에서의 추억으로 긴 세월을 가슴 속에 간직할 수 ...
조금 느리다. 나는 걸음도 남들보다 조금 느리고, 먹는 것도 조금 느리게 먹길 좋아한다. 개인적인 취향이다. 느리게 먹다보니, 먹다 남은 음식은 냉장고에 차곡히 쌓이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이 지나 쉰 음식들을 버려야 하는 게 여간 아까운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