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의 주목할 만한 주류 이슈와 뉴스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매주 mashija와 함께 주류 트렌드를 발견해 보세요!
1. 술 안 마시는 순간도 잡는다…주류업계의 달라진 생존법
국내 주류 소비가 장기적인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주류업계의 전략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주류 출고량은 약 299만㎘로 27년 만에 300만㎘ 아래로 떨어졌고, 소주·맥주·막걸리 등 주요 주종의 감소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고 음주 빈도와 양이 줄면서, 업계는 소주의 도수를 낮추고 무알코올·논알코올 제품군을 확대하는 등 ‘많이 마시는 술’보다 소비자가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제품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광고와 마케팅 방식도 기존의 회식이나 파티에서 일상으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제로’ 광고에 월요일 아침과 운동, 템플스테이 같은 장면을 담았고, 오비맥주는 사무실과 차량 안, 점심시간과 러닝 등으로 논알코올 제품의 소비 상황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음주운전 예방과 건전 음주 캠페인까지 더해지면서, 주류업계가 직접 ‘적정 음주’를 강조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 경쟁의 초점이 ‘얼마나 많이 마시게 할 것인가’에서 ‘언제, 어떤 상황에서 브랜드를 선택하게 할 것인가’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2. 술 덜 마시는 Z세대…미국 주류시장 재고 부담 커졌다
미국의 음주율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Z세대의 음주율이 2022~2024년 5% 이상 줄고, 밀레니얼 세대의 과음 비율도 17% 감소하는 등 젊은 층이 변화를 주도했습니다. ‘소버 큐리어스’ 문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 무알코올·저알코올 음료의 확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50~64세에서는 과음 비율이 2018년 대비 36% 이상 늘어 세대별 차이가 뚜렷했습니다.
젊은 층의 음주 감소와 함께 미국 주류시장도 수요 둔화와 재고 부담을 겪고 있습니다. 2025년 미국 와인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2% 감소했으며, 조사 대상 와이너리의 59%가 수요보다 많은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아메리칸 위스키 재고 역시 2012년 이후 3배로 늘어 기록적인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다만 이러한 시장 부진에는 음주 감소뿐 아니라 인플레이션, 가격 상승, 코로나19 당시 생산 확대와 유통망 재고 조정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