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의 주목할 만한 주류 이슈와 뉴스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매주 mashija와 함께 주류 트렌드를 발견해 보세요!
1. 올해의 전 세계 와인 트렌드는?
블룸버그가 기후 변화로 인해 변해가는 와인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발표했습니다. 화이트 와인, 무알코올 와인, AI 등을 주목할 만한 키워드로 꼽았습니다. 글로벌 소비자들의 취향이 소비뇽 블랑 등의 화이트 와인으로 옮겨갔는데요. 2021년 기준 전 세계에서 소비된 와인의 절반 이상이 화이트 또는 로제 와인이었습니다. 또한 샴페인 이외에도 프로세코, 펫낫 등 다양한 스파클링 와인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철저한 건강 관리에 신경 쓰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무알코올 및 저도수 와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음료 산업 분석업체 IWSR에 의하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무알코올 및 저알코올 카테고리가 15%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상 기후에 대한 대응책으로 적포도와 백포도를 함께 발효시켜 차갑게 마실 수 있는 레드 와인을 생산하거나, 포도에 향료를 첨가해 만드는 등 혼합 발효 및 대체 품종을 활용하는 와인 생산자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여러 업계에서도 그렇듯, 와인 업계에서도 인공지능의 역할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로봇이 잔디를 깎고 수확한 포도를 와이너리로 운반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와인을 추천하는 로봇 소믈리에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2. 컬트 와인부터 5억 원 위스키까지… 희귀 주류로 설 선물 공략
백화점부터 편의점까지 유통업계가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주류를 내세워 설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 공략에 나섰습니다. 신세계 백화점은 미국 현지 초청을 통해서만 참가할 수 있는 ‘프리미어 나파 밸리 경매’에서 공수한 컬트 와인인 ‘할란 에스테이트’의 더 메이든10, ‘달라 발레’의 카베르네 소비뇽13 와인으로 설 선물 세트를 마련했습니다. 또한 맥켈란 레드 컬렉션 40년과 100년 이상의 원액만 블렌딩한 프랑스 최고급 꼬냑 하디 라리끄 포시즌 에디션 등 초고가의 주류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사디 말러’, ‘루이 플뢰로’ 등 국내 단독으로 수입하는 프리미엄 프랑스 와인을 준비했습니다.
CU 편의점은 무려 5억 원에 달하는 위스키를 선보이는데요. ‘다이아몬드 쥬빌리’는 영국 왕실에 납품하는 ‘로열 로크나가’, ‘글레뉴리 로열’ 양조장의 희귀 원액을 블렌딩해 만들어진 위스키로, 현재는 양조장이 문을 닫아 생산이 중단돼 전 세계 한정 수량으로 높은 희소성을 가진 제품입니다. 이 상품은 바카라에서 최고급 크리스탈로 병을 만든 뒤, 18K 금과 0.5캐럿 다이아몬드 및 순은으로 장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