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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도르치아에서 브루넬로 1,000병 도둑맞아

도둑들이 한밤중에 유명 에스테이트 콜 도르치아에 침입해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천 병을 훔쳐갔다. 그중에는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빈티지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사진: 몬탈치노 남쪽에 위치한 콜 도르치아 에스테이트 / 사진 제공: 콜 도르치아

지난 주말, 약 10만 유로 상당의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와인이 콜 도르치아 와이너리에 위치한 와인가게에서 도난당했다.

밤사이 도둑이 침입해 1964 빈티지뿐 아니라 포기오 알 벤토 리제르바 1997과 1999 등 높은 평가를 받는 와인을 포함해 1,000병의 브루넬로 와인을 가져갔다.

“그중에는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브루넬로만 훔쳐서 갔고 그것 말고는 가게 안은 모두 깔끔하게 정돈된 그대로였어요. 구체적인 지시를 받았던 게 분명합니다.” 도난 당시 바로 옆 건물에서 잠들어 있던 콜 도르치아의 소유주 프란체스코 마로네 친자노의 말이다.

콜 도르치아에서 훔쳐 도주용으로 사용되었던 차는 지난밤(1월 25일 목요일) 페루지아에서 발견되었으나 안에 남은 와인은 없었다.

경찰은 감식반을 불러 단서를 찾게 했고 전 세계 와인상과 소매업자, 수입업자들에게는 도난된 와인에 관한 정보가 배포되었다.

“많은 와인상들이 위로를 전하며 도난당한 와인을 보거나 소식을 들으면 바로 알려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친자노가 말했다.

친자노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몬탈치노 인근 아파트에서 서너 건의 도난 사건이 있었지만, 그 사건들과 연관성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올해 이 지역에는 도난 사고를 막고 탐지하기 위해 CCTV 110대를 설치할 계획이 세워져 있다. “주도로의 진출입로를 촬영하는 건 물론 자동차 번호판을 판별할 수 있을 겁니다.” 지역 당국과 함께 이 계획에 참여해온 친자노가 말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캘리포니아에서 보르도에 이르기까지 유명 와이너리와 레스토랑에서 고급 와인 도난은 점점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 20년 동안 세계적 수준 와인 가격이 급등한 것을 원인으로 꼽는다.

 

CREDIT

        • 작성자

          Chris Mercer

        • 번역자

          Sehee Koo

        • 작성일자

          2018.01.26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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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Decanter의 저작물로 Decanter Magazine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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