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가 맥주다워야지’라고 말한다면, 과연 맥주가 맥주답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맥주를 ‘보리를 발효한 술’이라고 한다면 조선 시대의 보리술도 포함될 수 있고, ‘보리를 포함한 곡물을 발효한 술’이라고 하면 아프리카의 수수 맥주 움코보티나 네팔의 조 맥주 통바까지 맥주라 볼 ...
유럽 여행을 하기 전, 내게 맥주는 기네스밖에 없었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돈을 내고 사 먹는 맥주가 기네스, 어쩌다가 칼스버그였다. 칼스버그는 맛보다는 덴마크란 나라의 충성도가 높아서 관심도에 이끌린 선택이라 할 수 있지만, 기네스 맥주는 진정한 맛으로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