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에 도착하고 이틀 동안 내내 밥보다 맥주를 더 마셨던 것 같다. 내 여행의 모토 중의 하나가 다음에 못 올 것처럼 돌아다니고, 다음에 못 마실 것처럼 술을 마셔라인데, 점점 일처럼 마시는 맥주에 한계가 보이기 시작했다. ...
유럽 여행을 하기 전, 내게 맥주는 기네스밖에 없었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돈을 내고 사 먹는 맥주가 기네스, 어쩌다가 칼스버그였다. 칼스버그는 맛보다는 덴마크란 나라의 충성도가 높아서 관심도에 이끌린 선택이라 할 수 있지만, 기네스 맥주는 진정한 맛으로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