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를 찾는 즐거움 중 하나는 새로운 곳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자아’와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또 하나,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있는 먹거리를 여행 기간에 충분히 즐기고 음미할 수 있다는 점. 특히 짧은 여행 기간에는 ...
젊음은 언제나 자유와 관련이 있고, 젊음이 낳은 자유는 예술의 창조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렇게 창조된 예술의 이면에는 언제나 훌륭한 예술가가 자리하고 있다. 베이징에서 가장 자유로운 영혼들이 순수한 예술혼을 불태우는 그곳, 한국인에게는 ‘전매대’로 더 유명한 베이징 외곽 ...
전 세계 200개 국가 중 물가가 빠르게 뛰고 있는 나라 1위 중국, 그리고 중국 내 23곳의 성 가운데 물가가 가장 비싸기로 소문난 곳이 바로 베이징이다. 중국이라면 뭐든 저렴할 것이라 여기던 생각은 과거 중국의 모습을 기억하던 ...
한국에서는 일찍이 지난달 끝난 구정 설 연휴지만, 중국의 춘절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야말로 먹고, 마시고, 쉬어가는 법을 아는 중국인들에게 긴 춘절 연휴는 일 년 중 가장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시기로 여겨진다. 실제로 1월 ...
중국의 수도가 베이징인 것은 모든 사람들이 잘 알고 있지만, 베이징이 둥근 환(環) 모양으로 행정구역이 분할된 계획 도시라는 점은 모르는 이들이 많다. 천안문을 정점으로 1환부터 6환까지 안에서 바깥 쪽으로 둥근 ‘환’이 확대되는 방식으로 구역이 설정돼 있다. ...
한국에 거주할 당시에도 시간이 날 적마다 길을 걷곤 했는데, 일종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기도 했고, 그렇게 길을 걷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끼는 탓도 있었죠. 중국에 와서도 길을 마냥 걷고 새로운 길을 마주하는 즐거움을 느끼는 취미는 ...
스페인어로 ‘솔라나(solana)’는 ‘양지 바른 곳’, ‘볕이 드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진 ‘여성 명사’인데, 조용히 입 속으로 발음하기만 해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솔라나’가 베이징에서 가장 큰 규모의 힙 플레이스로 문을 열었습니다. 베이징 동북쪽에 자리한 차오양구 일대에서 가장 ...
푸른 바닷물과 시원한 바람, 발가락 사이로 뽀드득한 존재감을 표출하는 하얀 모래들로 점철되는 것이 해안 지역의 여름이라면, 쨍한 햇볕이 은색의 마천루로 둘러 쌓여있는 빌딩 숲을 뜨겁게 달구는 것이 도시에서의 여름이다. 그리고 뜨거운 도시에서의 여름이 벌써 지척의 ...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유독 교통이 발달하고, 교통이 발달한 곳이라면 어김없이 전국 각 소도시를 잇는 터미널역이 자리 잡고 있다. 떠나온 곳을 다 가늠도 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인 역사에는 저마다 도시에서 구매한 물건과 먹을거리들을 양 ...
①꼬치 하나로 대학가를 평정한 ‘관씨’ 이야기 ‘관씨시바(管氏翅吧)’라는 간판을 내걸고 장사를 시작한 지 10년 만에 베이징 최고의 꼬치 구이집이라는 명성을 얻은 레스토랑이 있다. 전통 서양식 레스토랑을 연상하기에는 비좁고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중국식 레스토랑이라는 평이 더 어울릴 법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