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르도네는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청포도 품종이다. 현재로서는 프랑스 부르고뉴에서 처음 재배가 이루어졌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일찍 싹이 터서 봄 서리에 취약하지만, 열매가 일찍 익어서 이른 겨울이 찾아와도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하다. 또한 나무의 활력이 왕성하고 ...
트루소는 프랑스 쥐라(Jura) 지역에서 태어난 적포도이다. 그리고 포르투갈 도우로와 다옹에서는 바스타르도(Bastardo)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싹이 일찍 트고 열매가 일찍 익으며 나무의 활력이 왕성한 편이다. 또한 포도 껍질은 두껍고 과즙의 당도가 높다. 풀사르(Poulsard)와 더불어 쥐라의 주요 적포도 ...
무스카델은 보르도 토착 청포도 품종으로, 보르도 몽바지악에서 주로 재배되며 뮈스카와는 전혀 다른 품종이다. 활력이 왕성하며 보트리시스 곰팡이에 매우 취약하다. 그래서 무스카델 포도밭은 귀부 포도를 얻기 위해 적합한 입지에 위치하곤 한다. 보르도의 소테른, 바르삭, 카디악, 루피악, ...
오랜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순간이 있다. 우리 부부가 처음 바르바레스코 Barbaresco 마을을 들렀던 그때처럼. 가을의 끝, 바르바레스코는 옷깃을 여며야 할 정도로 추워진 공기를 따라 마을 전체가 몽환적인 안개로 뒤덮여 있었다. 마을 안 와이너리의 테라스에서는 ...
“자, 3초 드리겠습니다. 생각나는 전통주 하나만 말씀해보세요.” “음, 안동소주요.” 주변 지인들에게 전통주를 마셔본 적이 있냐고 물으면 ‘전통주? 그게 뭔데? 소주? 막걸리?’라며 전통주의 정의를 되묻는 사람들이 많다. 애석하게도 전통주의 개념조차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말이다. 하지만 참 ...
어렵기로 악명 높은 마스터 소믈리에 시험에서 테이스팅 시험 정보가 유출되어 몇 명의 응시생들이 합격이 취소되고 재시험을 치를 위기에 놓였다. 지난달 테이스팅 시험에 출제된 일부 와인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유출되었다고 어제(10월 9일)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
이탈리아 중부의 동쪽 해안에 위치한 아부르쪼 지역에서 유명한 토착 청포도 품종이다. 과거부터 봄비노 비앙코라는 이름으로 불려왔으나 1994년에 DNA 프로필이 밝혀지면서 다른 품종임이 밝혀졌다. 또한 흔히 알려져 있는 트레비아노 품종과는 구분해야 한다. 포도는 중간, 혹은 늦게 ...
틴타 네그라는 틴타 네그라 몰(Tinta Negra Mole), 혹은 네그라몰(Negramoll)으로도 불리는 적포도이다. 2000년 이후로는 틴타 네그라가 공식 명칭이다. 두꺼운 껍질에 포도 알맹이는 크고, 큰 온도 편차에 민감하다. 포르투갈의 마데이라섬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인데, 주정 강화 와인인 ...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적포도 품종이다. 포도밭에서 수확량 조절을 한다면 무거운 바디에 구조가 탄탄한 와인이 생산된다. 츠바이겔트는 오스트리아 클로스터뉴버그 연구센터에서 비티스 비니페라종 포도인 블라우프랑키쉬와 생-로랑 포도 교배로 만들어진 품종이다. 품종 이름은 연구자인 프리츠 츠바이겔트에서 따왔다. ...
두리프(Durif)가 본명인 이 품종은 프랑스에서 1860년대에 처음 발견되었다. 당시 프랑스를 공포에 빠트렸던 노균병(Downy Mildew)에 강한 저항력을 가지고 있어서 주목 받았다. 1880년대에 미국 캘리포니아로 넘어가서 ‘프티 시라’ 라는 이름으로 확산이 되었는데, 1990년대에 이르러서야 미국의 프티 시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