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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jo Coffee & Espresso

Jojo Coffee & Espresso

임지연 2019년 3월 6일

미국 전역에서 매년 가장 높은 물가를 기록하는 하와이에서 1달러대에하와이안 커피 맛볼 있는 곳이 있다. 하와이의 물가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인데, 현지 유력 언론뉴스나우(news now)’에서 매년 차례 조명할 정도로 이미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해결해야 사회 문제로 인식된 오래 정도다. 하와이 호놀룰루(Honolulu) 물가 지수가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높기로 악명 높은 미국 뉴욕을 넘어설 정도라면 가히 악명에 고개가 끄덕여질 만하다.

하와이의 물가가 매년 고공 상승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세계에서 매년 1만명 이상의 여행자들이 곳을 찾아오면서부터 시작됐다. 섬이라는 지역적 한계 탓에 대부분의 먹거리를 대륙에서 공수해야 하는 운수 비용 문제도 있지만, 높은 물가를 충분히 지불하겠다는 자발적 의지를 가진 많은 수의 외지 여행자들이 찾아오면서 현지 물가도 덩달아 낮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셈이다.

때문에 매일 아침 출근길에 노곤한 단잠을 깨워 진한 풍미의 블랙커피 잔을 구매하려고 조차도 높은 가격 탓에 망설여지는 이들이 상당한 것이 현지 사정이다. 세계 유일한 파라다이스하와이 단면인 셈인데, 그게 무엇이든 다른 지역보다 비싼파라다이스에서 유독 다른 어떤 곳보다 저렴한 가격대에 풍미 깊은 커피를 즐길 있는 곳이 있어 소개한다.

 다운타운과 차이나타운이 어깨를 나란히 하는 ‘조조 커피 앤 에스프레소’ 골목 / 사진 제공: 임지연

다운타운과 차이나타운이 인접한 비숍 스트릿(BISHOP ST.)골목에 입점해 운영 중인조조 커피 에스프레소(Jojo Coffee And Espresso)’ 주인공.

세계 어느 나라, 어느 도시를 가든 대학교 캠퍼스가 인접한 곳이라면 으레 저렴하면서도 좋은 레스토랑과 커피숍이 즐비한 것이 상식처럼 여겨지듯, 하와이 퍼시픽 대학교 캠퍼스가 인접한 거리에서 운영되는 역시 다른 커피 전문점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좋은 커피를 즐길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1달러대에 판매 중인하와이안 커피부터 2달러대에 구매할 있는 진한 풍미가 좋은 아이스 커피까지, 평범한 외관의 조조 커피 에스프레소에서는 다른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의 것과 비교해 최대 2~3달러 저렴한 수준의 커피를 만나 있다.

조조 커피바의 외관 / 사진 제공: 임지연

특히 필자가 추천하는 메뉴는 시원한 아이스가 가득 담긴 진한 커피 향의블랙 커피. 기본 커피 원액 넣어 주문 즉시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마치 스타벅스의 커피 맛과 가장 유사한 커피 향이 일품이다. 더욱이 일반 블랙 커피보다 다양한 풍미를 원하는 고객이라면 주문  우유 또는 두유, 각종 시럽 등을 추가 주문할 있다. 모든 추가 주문은무료.

 2샷이 들어가는 진한 스타일의 블랙 커피. 이곳의 인기 메뉴이다. / 사진 제공: 임지연

, 집에서절찬리 판매 중인 대표 메뉴는보바(BOBA)’라는 명칭으로 자주 불리는 버블 밀크티다. 매일 아침 사장이 직접 제조하는 신선한버블 밀크티의 완벽한 조합 덕분에 인근에 소재한 하와이 퍼시픽 대학 재학생들은 식후 잔으로밀크티 주문, 가벼운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있을 정도다. 밀크티 가격 역시 인근에 있는  다른 보바 전문점과 비교해 1~2달러 저렴한 3~4달러대에 판매 중이다. 평소소식주의자 살아가길 자처하는 필자의 경우 제법 보틀 담아주는 보바 잔으로 든든한 끼를 해결할 있을 정도로 양이 넉넉한 것이 메뉴들의 특징이다.

다양한 음료와 간식을 판매 중인 ‘조조 커피 앤 에스프레소’ 내부 전경 / 사진 제공: 임지연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 중인 것은 비단 음료뿐만이 아니다.

매일 아침 식사용 음식으로 판매되는 하와이의 특산품무수비(MUSUBI)’ 역시 곳에서는 1달러대에 있다.

무수비는 하와이에 거주하는 일본계 미국인들이 스팸 햄을 슬라이스 초밥 위에 올려내 판매하던 것이 전역으로 전파된 음식으로, 초밥 위에 햄이 올라간 짭조름한 맛의 현지 간편식이다. 한국에서는 일명하와이안 초밥’, ‘하와이안 스시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진 것이 바로 무수비인 셈이다.

하와이 현지에서 무수비에 대한 인기가 어느 정도인가를 가늠할 있는 대표적인 사례는 와이키키 해변 인근에 소재한 무수비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무수비 카페 성황리에 운영되는 것을 꼽을 있다. 여행을 목적으로 곳을 찾은 여행객들에게 간편식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있기 때문인데, 활용성만큼이나 맛도 좋다는 덕분에 오랜 시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오고 있다.

조조 커피 앤 에스프레소에서 판매되는 ‘무수비’는 섬 내에서 유일하게 단돈 1달러에 맛볼 수 있는 하와이안 전통 초밥이다. / 사진 제공: 임지연

때문에 소재 모든 편의점에서는 무수비가 진열장에 진열돼 판매되는 것을 확인할 있다.

필자 역시무수비 즐겨 먹곤 하는데, 주로 바닷가에서 수영을 즐기거나 여행을 목적으로 8개의 섬을 이동할 때마다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니며 간편하게 이용해오고 있다.

하지만, 어느 곳에서 판매되는 무수비의 일반적인 가격대는 최소 3달러대에 판매된다는 점에서 조조커피와 에스프레소에서 팔려나가는 1달러대의 가격은 믿을 없을 만큼 저렴한 수준임이 틀림없다.

특히 오전 시간대에만 제공되는 무수비 세트에는 스팸 조각과 기름에 튀겨낸 익힌 달걀 2, 쌀밥이 포함된다. 해당 세트 메뉴는 3달러대다.  

단출한 인테리어를 가진 저렴한 커피이지만, 그 풍미만큼은 여느 커피 전문점의 것과 같은 수준이라는 점이 필자가 이곳을 자주 찾는 이유다. / 사진 제공: 임지연

때문에 인근에 거주하는 하와이 퍼시픽 대학교 재학생들과 다운타운에 소재한 오피스 지구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은 곳에 들려 간단한 아침 식사와 커피 잔을 주문하는 사례를 쉽게 목격할 있다.

필자의 경우조조 커피 에스프레소 존재를 알기 이전까지는 줄곧 인근에 소재한 곳의 커피전문점스타벅스 자주 찾곤 했었다.

무엇보다 평소진한블랙 커피 맛을 선호하는 개인적인 취향인 탓인데, 흡사스타벅스커피의 맛과 향을 그대로 품은 조조 커피 에스프레소를 알게 직후부터는 줄곧 집을 단골로 이용해오고 있을 정도로 많은 분께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가지, 이곳의 영업시간이 오전 7 30분부터 오후 5까지라는 점에서 지기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하와이 여행자라면 이른 새벽 5 30분에 시작되는 로컬 하와이안 버스에 탑승(이용요금 2.75달러), 조조 커피 에스프레소에서 3달러대에 판매 중인 무수비 세트와 진한 블랙 커피 잔으로 여행지에서의 하루를 시작해보면 어떠할까.

인근에 소재한 마천루가 즐비한 다운타운에서 미국 대도시의 운치를 즐기고, 막다른 골목 없이 길게 이어지는 차이나타운 거리를 거닐며 좋고 저렴하기까지 각종 현지 길거리 음식을 동시에 즐기는 것이야말로 진짜힐링 것이 분명하다.

#주소: 1154 Fort Street Mall, Honolulu, HI 96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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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

평범함 속의 특별함을 찾는 인생 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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