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옥스퍼드셔(Oxfordshire)의 원타지(Wantage)에 거주하는 마크 스마일리(Mark Smyly)의 질문
Q) 현대의 샤블리는 1960년대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화이트 와인이었던 견고한 미네랄리티함이 두드러진 와인과는 전혀 다르다. 무엇이 바뀐 것인가?

디캔터의 객원 에디터이자 DWWA 지역 위원장인 앤디 하워드(Andy Howard MW)의 답변
A) 당신과 같이 나도 견고한 구조감과 섬세한 산도를 지니고 신중하게 (아마도) 오크에 숙성하며, 그리고 짠맛, 풍부한 미네랄과 함께 부싯돌의 캐릭터를 지닌 샤블리의 팬이었다. 나 또한 샤블리의 스타일이 1960년대 이후로 바뀌었다는 데 동의한다. 이것이 내가 샤블리에 대한 석사 학위 논문을 작성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나는 모든 요소를 고려할 때, 거칠고 풋풋하며 여린 스타일의 와인 생산을 줄이면서 오는 변화가 더 긍정적이었다고 본다. 포도밭에서는 새로운 대목(臺木)과 더 나은 서리 방지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기계 수확이 도입됨에 따라 많은 생산자가 포도송이 전체를 압착하는 것을 중단했고, 일부는 이것이 산화로부터 오는 특성을 조장한다고 생각한다. 현대식 프레스는 더 깨끗하고 매우 효율적이지만, 이것이 와인의 바디감과 특성 일부를 제거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이러한 변화는 성장기가 더 따뜻한 환경에 반대된다. ‘클래식’ 빈티지(2010/2012/2014/2017)에 집중하고, 더위가 더 심한 빈티지(2016/2018/2019)는 피하는 것을 추천한다.

오랫동안 효모 숙성된(lees-aged wines) 와인(Daniel-Etienne Defaix, Bernard Defaix)이나, 이전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우드 발효 와인 (Vocoret), 또는 달걀 모양의 콘크리트 통(concrete-egg-matured)에서 숙성한 샤블리(Jean-Marc Brocard)를 시도해 보라. 또한 Premier cru Les Lys와 같이 더 서늘하고 북쪽을 향한 포도밭을 고려해볼 것을 추천한다.

작성자 Andy Howard MW
번역자 Bora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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