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와 온도가 동시에 치솟기 시작하면 입맛이 집을 떠나기 마련이다. 뜨거운 불 앞에 서는 건 상상도 하기 싫고 시원한 국수나 디저트만 자꾸 당기는 요즘, 뭘 먹어야 미각과 기운을 동시에 찾을 수 있을지 고민하는 애주가들을 위해 준비했다. ...
우스갯소리로 요즘 와인샵이 치킨집보다 많이 생기고 있다 하는데, 실제로 SNS를 가득 채우는 새로운 와인샵 오픈 소식을 보면 단순한 우스갯소리로 넘길 게 아닌 듯하다. 특히, 체인점이 아닌 저마다의 개성을 담은 로드샵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슬세권(슬리퍼+역세권)’이라 부르는 ...
지난 26일, 비비 그라츠(BiBi Graetz)의 2019 빈티지 론칭을 기념하는 랜선 시음회가 진행되었다. 특히 올해는 와이너리 설립 20주년을 맞이한 해이기에 그 의미가 더 깊다. 이번 랜선 시음회를 진행한 와인 메이커이자 오너인 ‘비비 그라츠’는 피렌체에 위치한 아카데미아 ...
서른일곱 번째 와인바 Talk, 와인 오프너 2 와인의 종류가 많은 만큼 그에 쓰이는 마개도 모양이나 재질이 매우 다양하다. 코르크나무를 사용한 진짜 코르크이거나 합성 물질로 만들어진 코르크를 사용했다면, 일반적인 와인 스크류로 어렵지 않게 와인을 오픈할 수 ...
이탈리아 와인 페어를 대표하는 비니탈리(Vinitaly) 주최의 와인 품평 행사인 파이브스타와인즈(5StarWines.it)가 6월 16일~18일, 3일간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진행되었다. 필자는 심사위원으로 참석하였다. COVID-19의 여파로 작년에는 모든 행사가 열리지 못했고 올해 또한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비니탈리 와인 페어는 2년 ...
얼마 전 미국 할리우드를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 있었다.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뉴욕에 있는 조니 리 밀러의 아파트를 방문한 것을 인증한 파파라치의 사진이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됐기 때문이다. 이 화제의 사건으로 안젤리나 졸리가 전 남편 ...
프랑스인들이 대부분이었던 한 모임에서 와인의 품종이나 지역을 맞추는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와인의 맛이나 향으로는 생산 지역을 맞추기에 모호한 와인이 나왔는데, 와인 전문가가 모인 자리가 아니었음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자스 출신의 와인을 쉽게 맞추었던 기억이 ...
서른여섯 번째 와인바 Talk, 와인 오프너 가게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와인을 오픈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손님이 본인은 와인을 오픈할 때 너무 힘든데 사장님은 어떻게 그렇게 쉽게 하시냐며 비법을 물어오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마다 필자는 와인이 직업이니 ...
지난달 다양한 브랜드와 산업군에서 마케팅 업무를 하는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최근 적게는 30%에서 90% 이상의 마케팅 예산을 인플루언서와 디지털 창구를 통해 제품을 소개하고 그들의 경험을 소비자와 공유하기 위한 이벤트를 기획하는 데 쓴다고 합니다. ...
우리는 와인 마개를 보고 그 와인의 가격이나 품질을 먼저 판단하는 때가 많습니다. 호주의 유명한 와인 펜폴즈(Penfolds)에서는, 화이트 와인은 스크루 마개를 이용하고, 레드 와인은 수출 지역에 따라 다른 코르크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호주에서 판매되는 레드 와인은 화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