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보급형 캔 와인이 득세하는 세상이다. 무려 BC 6000년에 처음 발견된 와인의 역사를 뒤로하고, 귀족들이나 주로 즐길 수 있었던 와인의 시대, 군인 장병들이 물 대신 일평균 두 병의 와인을 마셨다는 용감무쌍한 로마 시대의 전설들을 넘어 ...
언제든 떠날 수 있지만, 싱그러운 자연 내음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여름이야말로 캠핑의 최적 시기가 아닐까. 하루하루 숨 가쁘게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캠핑은 어느덧 휴식과 여유를 즐기는 문화 활동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멀리 떠나지 ...
미색의 체크무늬 남방을 입은 한 중년 백인 남성이 금방 받은 식사를 한동안 응시합니다. 그러다 무언가 나름의 결심이 선듯, 적당히 불은 미역국을 훌훌 불어 원샷 해버립니다. 나물과 쌀밥이 남았습니다. 그 전에 작은 물고기 모양 플라스틱 용기에 ...
2. 고대 그리스의 와인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문명이 나름의 와인 문화를 꽃피우고 있을 무렵, 유럽에서도 서서히 문명의 태동이 시작된다. 시작은 크레타 섬이다. 유럽 문명의 시작이 그리스 문명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정확히는 크레타 섬에서 발달한 미노아 문명 ...
4월의 어느 맑은 아침, 하라주쿠의 뒷길에서 나는 100%의 여자와 스쳐 지나간다. 그다지 예쁜 여자는 아니다. 멋진 옷을 입고 있는 것도 아니다. 머리카락 뒤쪽에는 나쁜 잠버릇이 달라붙었고, 나이도 모르긴 몰라도 이미 서른에 가까울 것이다. 그러나 50m ...
[파라다이스 하와이, 독특한 주류 정책] #시리즈① 상점 운영은 24시간이지만, 주류 구매 가능 시간은 엄격히 제한돼 있다? 얼마 전 마우이 섬(Muai) 주민들은 섬 일대에 포진해 있는 주류 판매 전문 상점의 24시간 주류 판매 정책에 반기를 들고 ...
요즘 주변을 보면 확실히 2차는 줄었다. 그리고 위스키와 맥주를 밤새도록 진탕 마시는 경향도 확연하게 줄었다. 사람들이 술을 덜 마시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술을 많이 마신다. 그때문에 여러 사회경제적 비용도 지급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
내추럴 와인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다양한 와인 리스트를 보유한 와인바와 샵, 레스토랑을 경험하는 것은 파리 관광의 큰 기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추럴 와인의 주요 산지인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는 현재 내추럴/비오다이나믹 와인을 주력 판매하는 ...
섬 하와이의 알코올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 전 세계에서 매년 1,000만 명 이상의 여행자들이 찾아오는 ‘파라다이스’라는 점에서 주류 취급 정책은 매우 엄격하게 다뤄지는 민감한 문제다. 알코올 전문 취급 ‘펍(Pub)’에서 조차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으면 단 한 ...
‘무슨 술을 청승맞게 혼자 마셔?’ 혼술을 할 때면 늘 불쌍함과 안타까움이 담긴 주변의 시선을 감내해야만 했다. 하지만 혼자 밥 먹고, 혼자 영화 보고, 혼자 여행을 떠나는 나홀로족이 대한민국의 신인류로 인정받는 시대가 왔고, 최근 이 핫하디핫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