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와인의 혁명 1 – 와인병과 코르크의 등장 중세시대를 대표했던 와인 저장 용기인 나무통은 둥그렇고 움직이기 간편해서 운송에는 좋았으나, 와인을 보관하는 용기로는 적당하지 않았다. 와이너리에서 출고된 와인을 나무통에 담아 그대로 주점으로 이동한 뒤, 그곳에서 와인을 ...
중국의 ‘꽌시’ 문화는 이웃 국가에 사는 한국인들에게 이미 익숙한 이야기일 것이다. ‘꽌시’는 그 유명세만큼이나 악명도 높은데, 서로 사정을 알고 있는 가까운 사이의 지인이라면 법과 절차, 규정 등을 일체 무시하고서라도 쉽게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다는 ...
카페나 술집에서의 뻔한 모임이 지겨워, 특별한 장소에서 독특한 컨셉으로 프라이빗한 파티를 즐기는 여성들이 많다. 소소하고 편한 파자마 파티를 준비하기도 하고, 모처럼 예쁘게 차려입고 모여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레이디스 파티의 트렌드에 맞춰, 파티룸과 스페셜 ...
푸드 페어링이란? 다양한 정의가 있지만, 필자는 음식과 맥주를 따로 먹었을 때보다 같이 먹었을 때 특정한 맛들을 보완 및 강조, 상쇄시키는 작용을 통해 더 풍미롭게 느끼게 해주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개 ‘푸드 페어링’이라 하면 와인과 음식을 많이 ...
유럽에 살며 다양한 종류의 햄을 자주 먹지만, 세상에서 평생 먹을 단 하나의 햄을 고르라면 주저 없이 100% 도토리를 먹고 자란 돼지로 만든 햄을 정성과 시간을 들여 숙성해 내놓는 스페인의 ‘하몬 베요따(Jamon Bellota)’를 선택할 것입니다. 하몬(Jamon)은 ...
휴가 중 서점에서 발견한 책 “The Dirty Guide to Wine – Following Flavors from Ground to Glass”. Dirt, 즉 흙을 “Dirty”라고 표현한 제목이 재미있기도 했지만, 와인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인 천지인 (天地人), 이 세가지 중 지 ...
자그마치 51년 만의 일이다. 2019년 6월, 드디어 정부 당국이 주류세 부과 방식을 바꿨다.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이는 단순히 시중에 도는 맥줏값이 더욱 저렴해질 것이라는 세간의 기대 때문에 하는 말이 아니다. 실로 꽤 오랜 세월 동안, 우리나라의 ...
여러분은 달콤한 주정강화 와인인 마데이라 와인에 대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축구팬이라면 유명한 축구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고향이 마데이라인 것을 아실 수도 있겠네요. 전통적인 와인 산지인 유럽에서 와인의 이름은 지역을 따라가는 것이니 마데이라는 와인이 나는 포르투갈 ...
8. 와인의 부활 3 – 중세의 와인 문화와 네덜란드의 부상 유럽의 와인 생산은 1500년부터 1700년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이 당시의 와인 문화를 살펴보면 굉장히 흥미로운 것들이 많다. 다만 와인보다는 맥주가 유럽 전역에서 더 많이 소비되는 주류였다는 ...
지난 10월 1일부터 약 7일 동안 계속됐던 중국의 국경절 명절 기간에 대륙의 주류 시장을 떠들썩하게 한 사건이 있었다. 귀성을 앞둔 중국인들이 저마다 한두 병씩 구매한 마오타이주(茅台酒)로 인해 해당 제품의 가격이 평소보다 1.5배 이상 치솟은 사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