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커피 재배가 가능한 곳이다. 매년 한국에서만 이곳을 찾아오는 여행자의 수가 26만 명에 달한다는 수치처럼, 한국인에게 ‘하와이’는 낭만의 섬이자, 여름 휴가를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다. 더욱이 최근에는 ‘탈(脫)’ 도시를 꿈꾸며, 이른바 ‘하와이 한 달 ...
베이징은 14억 인구를 이끄는 중국의 수도라는 아성만큼이나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지방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23곳에 달하는 성(省)과 약 1천여 곳에 달하는 중소도시, 그리고 헤아릴 수조차 없을 만큼 다양한 현 단위 지역까지. 베이징에는 ...
“라오빤~라오빤~ 당신은 시안 출신인가요?” 당나라 수도로 유명한 도시 ‘시안’의 명물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는 20대 청년에게 필자가 물었다. 중국의 유명 마실 거리와 먹거리 등을 소개하는 글을 써 온 지 어언 2년을 넘어서면서 눈에 띄는 맛집에서는 줄곧 ...
중국 베이징에서 고속 열차로 30여 분을 달려 도착할 수 있는 위성도시이자 공업 특구인 ‘톈진시’. 이곳은 근대화 시기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등 연합군의 조차지이자, 베이징에 인접한 최대 항구를 가진 무역 도시로 이름을 알린 곳이었다. 거대한 땅덩어리를 ...
여행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오랜 시간 머물게 되는 공간이 있다. 자발적이면서도 매우 강제적인 시간을 견뎌야 하는 이 공간은 다름 아닌 ‘공항’이다. 여행을 위해서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그곳, 공항. 물론 직항이 연결된 지역을 목적으로 공항을 찾은 ...
2억 200만 마리. 천문학적인 숫자의 주인공은 중국 정부가 집계한 중국 내 반려동물의 수다. 매년 고공 성장을 기록 중인 중국에서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한 중산층 가족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애완견, 애완묘 등을 입양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
길 위에서 만나는 뜻밖의 행운: [on the road] 3~4월. 중국에도 봄이 한 창인 이 시기는 젊은 남녀의 소개팅이 절정일 때다. 한국처럼 가까운 지인의 주선을 받은 미혼 남녀가 서로의 사진과 간단한 이력을 확인하고 처음 만나기 까지 ...
중국에 대해 조금 아는 사람들은 중국은 더럽고 누추한 곳이라 추측하고, 중국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곳은 머지않은 미래에 세계 최고의 부국으로 성장할 것이라 단정 짓는다. 그리고 중국에 오랜 시간 살고 있는 필자와 같은 사람들은 ...
오직 중국에만 있는 ‘술 편의점(酒便利)’ 필자에게는 술 알레르기가 있다. 한 때 점심, 저녁 오찬, 만찬 때마다 소맥을 직접 타 마시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부끄럽게도 나이 ‘서른’의 강을 넘으면서 ‘알코올 알레르기’라는 요상한 병을 지니고 살게 됐다. ...
중국의 내륙 남단에 있는 후난성은 중국에서도 유독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해 열광하는 이들이 모여 사는 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반면 아쉽게도 한국인 중에 후난에 대해 아는 이는 많지 않다. 그래서인지 후난 지역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광동성 북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