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마시려면 꼭 필요한 게 잔인데 맥주 글라스에 마셔도 되지 않을까? 안될 건 없지만 제법 가격이 나가는 와인을 제대로 마시고 싶다면, 즉 아로마(aroma)와 부케(bouquet: 와인이 숙성되면서 느껴지는 복합적인 3차 아로마)를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적당한 글라스가 ...
살짝 죄책감은 들지만, 잠깐이라도 행복한 순간을 느끼기 위한 선택, 도넛이냐 베이글이냐. 일명 길티 플래저 푸드(guilty pleasure food: 죄책감이 들거나 마음이 편치 않지만 나에게 만족과 즐거움을 줄 만한 음식)는 차고 넘치지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식단 관리를 잘했다고 ...
하이볼(Highball)의 재발견이라 부를 정도로 정말 다양한 하이볼 레시피가 쏟아져 나왔다. 유리잔에 얼음 넣고 탄산수 넣고 증류주를 넣으면 완성되는 일종의 칵테일인데 여기에 레몬이나 라임 한 조각을 넣어 느낌까지 더하면 간단하지만 맛있는 한 잔이 탄생된다. 클래식한 방법 ...
한 해가 다 가기 전 내가 빼놓지 않고 하는 것은 건강검진이다. 연말이 되면 사람들이 몰리니 제발 좀 빨리 병원을 예약해 검진받으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간절한 문자 메시지에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했고 해가 갈수록 부쩍 체력이 안 좋은 ...
모임이 많아지는 계절, 아니 모임이 하고 싶은 계절이 다가왔다. 연말에는 으레 사람들과 삼삼오오 모여 술잔을 기울이며 한 해가 다 가버린 아쉬움을 안주 삼아 올해를 무탈하게 보냈음에 안도하고 다음 해에는 조금 더 나을 것을 기대해 본다. ...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전통 방식에 따라 만들어지는 탄산이 있는 스파클링 와인(sparkling wine), 샴페인(champagne). 샴페인 하우스마다 우아한 풍미, 미세한 거품, 선별한 포도, 블렌딩 비율, 와인 메이커의 철학, 떼루아의 특성 등을 내세우며 다양한 샴페인을 선보인다. 우리는 취향대로 ...
역류성 식도염으로 한참 고생하고 있을 때 병원에 가니 처방전과 함께 피해야 할 음식을 알려주셨는데 밀가루, 튀긴 음식, 커피 등은 최대한 멀리하라고 했다. (의사 선생님 단골 멘트?!) 소화 안 되는 밀가루는 밤에 먹지 말라는 둥 다이어트 ...
오렌지색 레이블이 인상적이었던 루 뒤몽(Lou Dumont). 와인을 소재로 한 만화, “신의 물방울”에도 등장하며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던 와인이 있다. 놀랍게도 이 와인을 만든 사람은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 토박이도 아니고 대대손손 포도밭을 물려받아 와인을 양조한 이도 ...
스테이크 구울 때 풍미를 올려주는 너, 평범한 식빵 조각에 고소함을 더해주는 너, 카레에 농밀함과 깊이를 주는 너. 버터. 마트를 구경하다 보면 유제품 코너에 버터 종류가 꽤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버터는 우유에 있는 지방만 ...
샴페인은 크게 특정한 해에 수확한 포도로만 만드는 빈티지 샴페인(vintage champagne)과 여러 해에 걸쳐 수확한 포도를 사용해 만드는 논 빈티지 샴페인(non-vintage champagne)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요즘은 멀티 빈티지 샴페인도 있어서 레이블에 적힌 숫자로 베이스 빈티지 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