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와인계의 바쁜 한 주 끝에 또 예상치 못한 소식이 들려왔다. 샴프 사모펀드와 컨스털레이션이 하디스의 소유주 애콜레이드 와인이 10억 호주달러에 칼라일 그룹에 매각되었다고 밝힌 것이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활동하는 샴프 사모펀드는 오늘(4월 5일) 칼라일 그룹이 애콜레이드 와인의 지분을 100% 사들였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오랫동안 영국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해 온 하디스와 밴록 스테이션 호주 와인 브랜드가 포함된다.

이번 거래 금액은 총 10억 호주달러에 달한다고 샴프에서 밝혔다. 애콜레이드는 호주에서 가장 큰 와인 생산 기업이다.

그 기업이 영국에서 영향력이 크다 보니 컨비비알리티의 해체 소식과 브라운 브라더스가 영국 판매를 중단한다는 소식에 더해져 영국 와인 업계에서도 바쁜 한 주가 되었다.
애콜레이드는 컨스털레이션의 전 유럽 및 오스트레일리아 와인 지부였고, 컨스털레이션이 북미 사업에 집중하기로 한 2011년 이후 쭉 샴프에서 80%의 지분을 보유해왔다.

컨스털레이션은 20%의 지분을 유지했으나 이제 샴프와 함께 칼라일 그룹에 완전히 매각한 것이다.

샴프는 최초에 80% 지분의 대가로 약 2억 9,000만 호주달러를 지급했다.

샴프의 CEO 존 해덕은 “애콜레이드는 사모 펀드 소유권의 가장 좋은 사례를 보여준다. 그건 바로 시간을 들여 사업을 개발하고, 그 사업의 여러 방면에 투자하고, 그 기업이 앞으로 오랜 기간 성장할 수 있는 기회 쪽으로 이끌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디스 브랜드를 ‘되살릴 수 있어서’ 자부심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애콜레이드는 매년 3억 5,000만 호주달러 상당의 오스트레일리아 와인을 전 세계로 수출한다고 밝혔다.

• 작성자 Chris Mercer
• 번역자 Sehee Koo
• 작성일자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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