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의 주목할 만한 주류 이슈와 뉴스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매주 mashija와 함께 주류 트렌드를 발견해 보세요!
1. 소주가 점점 순해진다…15도 시대 본격화
국내 소주시장이 빠르게 저도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회식 문화 변화로 술을 적고 가볍게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주요 업체들이 잇따라 소주 도수를 낮추고 있는데요. ‘처음처럼’은 기존 16도에서 15.7도로 낮추며 출시 당시 20도였던 도수가 20년 만에 4.3도 내려갔고, ‘참이슬 후레쉬’ 역시 지난해 16도에서 15.7도로 조정했습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오비맥주도 9월 말 15도의 제로슈가 소주인 ‘찰랑’을 출시한다고 밝히며 저도주 경쟁에 합류했습니다. 지난해 소주 출고량은 전년보다 2.8% 감소하며 3년 연속 하락한 가운데, 고령화와 인구 감소까지 맞물리면서 주류업계가 ‘더 독한 술’보다 ‘더 가볍게 마시는 술’에서 돌파구를 찾는 모습입니다.
2. 내수는 줄고 수출은 늘고…해외로 향하는 K주류
국내 주류 소비가 감소하는 가운데 K주류가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습니다. 올해 1~7월 국내 주류 수출량은 17만 6, 273 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했습니다. 특히 맥주는 중화권, 소주는 북미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며 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맥주의 경우 중화권 수출량이 전년보다 78.6% 급증했고, 특히 대만 수출은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대만이 중국산 맥주에 높은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면서 한국산 맥주가 반사이익을 얻은 데다, 영화·드라마·SNS를 통해 ‘소맥’ 등 한국의 음주 문화가 알려진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소주 역시 전반적인 수출 감소 속에서도 미국 시장에서는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지난해 국내 주류 출고량은 1998년 이후 처음으로 300만㎘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건강 관리와 절주 문화 확산, 인구 감소와 회식 문화 변화 등으로 내수 시장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워지면서, 주류업계가 한류를 발판 삼아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흐름은 더욱 뚜렷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