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의 주목할 만한 주류 이슈와 뉴스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매주 mashija와 함께 주류 트렌드를 발견해 보세요!
1. 2024년 국내 주류 트렌드는?
본인의 취향에 맞는 주류를 음미하고 함께 하는 음식 등도 신중하게 고려하는 등 국내 주류 소비문화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선호하는 주류의 종류와 브랜드도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특히 위스키의 경우 전통적인 스코틀랜드, 미국, 일본산 위스키뿐만 아니라 대만, 인도, 호주 등의 국가에서 생산한, 이른바 뉴월드 위스키가 입지를 넓히기 시작했습니다. 위스키 인기에 더불어 위스키에 탄산수와 얼음을 타서 마시는 하이볼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데요. 이제는 전통주나 고량주를 기반으로 하는 하이볼도 여럿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전통 증류주에 대한 기존의 고루한 이미지를 뒤바꾼 ‘원소주’와 ‘화요’에 이어, 각 지역 관광을 이끄는 또 하나의 로컬 콘텐츠이자 플레이스, 로컬 굿즈로 자리매김한 지역 수제 맥주 등 국산 브랜드 주류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위스키 열풍을 이어갈 다음의 ‘대세 주류’는 무엇이 될까요? 앞으로는 데킬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업계 일각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데킬라는 엔데믹 이후 해외에서 인기를 타고 국내에서도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데킬라 국내 수입액은 2021년 299만 달러에서 지난해 586만 달러로 약 95% 증가했습니다. 아직 시장 규모는 작지만 가파른 성장세가 눈에 띕니다.
2. 세계 와인 시장 트렌드는?
소펙사가 세계 와인 무역 종사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와인 시장 변화 추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인식을 조사하여 작성한 ‘2024 와인 트레이드 모니터’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와인 판매를 촉진하는 주요 트렌드 중 하나로 해당 와인이 얼마나 자연 친화적인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와인 가격대 세분화가 더욱 두드러졌는데요. 중국과 한국 시장에서는 와인 시장이 점점 더 프리미엄화되고 있는 반면, 독일과 캐나다에서는 엔트리급 와인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새롭게 주목받는 와인들도 있습니다. 특히 독일, 캐나다, 영국, 미국 등에서의 저알코올 와인 증가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조사 대상 전문가의 80% 이상이 와인의 정통성 및 진정성이 판매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는데요. 흥미로운 점은 와인의 정통성/진정성이 의미하는 바가 국가별로 상이했습니다. 벨기에와 독일에서는 와인 메이커의 생산 방식, 미국에서는 수공업 생산방식, 그리고 아시아 지역에서는 떼루아와 같은 개념으로 인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