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의 주목할 만한 주류 이슈와 뉴스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매주 mashija와 함께 주류 트렌드를 발견해 보세요!
1. 대형마트서 소주 제친 위스키…홈술·혼술 문화 확산
대형마트 주류 매출에서 위스키가 처음으로 소주를 앞질렀습니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체 주류 매출에서 위스키 비중은 16.3%로 소주(15.9%)를 넘어섰습니다. 보드카·데킬라 등을 포함한 양주 전체가 아닌 위스키 단일 품목 매출이 소주를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같은 기간 위스키 매출은 전년 대비 11.1% 증가한 반면, 소주는 2.0% 성장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집에서 혼자 또는 소규모로 술을 즐기는 ‘홈술·혼술’ 문화의 확산과 맞물려 있습니다. 위스키는 하이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고, 개봉 후에도 장기간 보관하며 나눠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롯데마트에서도 블렌디드 위스키와 일본 위스키 매출이 각각 13.6%, 12.6% 증가했습니다.
유통업계도 변화하는 소비 취향에 맞춰 위스키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위스키 80여 종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며, 절반가량을 신규 상품으로 구성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대중적인 제품을 넘어 새로운 브랜드와 산지, 맛을 탐색하는 방향으로 위스키 소비가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2. 제로슈거·저칼로리 넘어 ‘저퓨린’까지…주류업계 성분 경쟁
설탕과 칼로리를 줄이는 데 집중하던 주류업계가 이제는 ‘퓨린’ 함량까지 낮추고 있습니다. 술을 완전히 끊기보다 성분을 꼼꼼히 따져 선택하는 ‘헬시플레저’ 소비 트렌드가 확산한 영향입니다. 퓨린은 체내에서 분해되며 요산을 생성하는 물질로, 요산이 과도하게 쌓이면 통풍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만 퓨린 함량이 낮더라도 알코올 자체가 요산 배출을 방해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퓨린 함량을 동종 제품 대비 약 90% 낮춘 ‘클라우드 퓨린 컷다운’을 출시했습니다. 하이트진로의 ‘필라이트 더블 컷’은 기존 제품보다 퓨린을 90%, 칼로리를 33% 줄였으며, 수입맥주 ‘삿포로 생맥주 70’ 역시 당질과 퓨린을 각각 70% 낮췄습니다. 업체들은 제로슈거와 저칼로리에 이어 저퓨린까지 내세우며 제품 차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주류 소비의 기준도 맛과 가격, 알코올 도수를 넘어 성분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건강을 고려하면서도 음주를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당류·열량·퓨린을 동시에 줄인 제품을 중심으로 성분 저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