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작 중인, 어쩌면 올해 말 개봉을 앞둔 영화 ‘솜(Somm)’의 제3편 감독 제이슨 와이즈와 단독 인터뷰를 했다.
세 번째 ‘솜’ 영화가 제작 중이다. 이번에는 1976년 파리의 심판으로 유명한 와인 전문가이자 디캔터의 오랜 컨설턴트 에디터 스티븐 스퍼리어를 포함해 와인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올스타 캐스팅을 자랑한다. 유명 와인 비평가 잰시스 로빈슨 MW와 마스터 소믈리에 프레드 댐 역시 출연한다.
이 새 영화에는 세 사람이 한 곳에서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와인 몇 가지를 테이스팅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영화가 지금까지 제 영화 중 최고의 캐스팅, 거기에 곱하기 1,000을 한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현재 제목 미정의 이 영화에 대해 제이슨 와이즈 감독의 말이다.
2012년에 개봉한 첫 번째 영화 ‘솜(Somm)’은 어렵기로 악명 높은 시험을 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네 명의 마스터 소믈리에 시험 준비생이 등장한다.
2015년에 선보인 후속작 ‘솜: 인투 더 보틀(Somm: Into the Bottle)’은 날씨부터 전쟁, 점수에 이르기까지 와인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모든 것을 다룬다.
와이즈는 이번 영화가 “셋 중에서 가장 야심 차”다고 말하며 와인 업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소개했다.
“두 번째 영화는 첫 번째 영화를 설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소믈리에들이 정말 무엇에 미쳐 있었는지 보여줄 필요가 있었거든요. 세 번째 영화에서는 오늘날 와인 업계를 이끌어온 사람들에게로 돌아가 보고 싶었습니다.”
부르고뉴, 나파 밸리, 런던 같은 곳에서 촬영했으나 다큐멘터리의 상당 부분은 뉴욕시와 파리에서 촬영된 두 건의 행사에 초점을 맞추며 와인 계에서 가장 고전적인 논쟁에 불을 붙일 예정이다.
“명성이나 재능 면에서 어쩌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세 명의 와인 테이스터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파리에서 만납니다.” 감독이 스퍼리어, 로빈슨, 댐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리고 최고의 신성 테이스터들이 뉴욕에서 만나죠. 파리의 심판 속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는 사실은 비밀이 아니겠지만 아마 우리처럼 하는 건 본 적이 없을 겁니다.”
1편의 등장인물 중 대다수가 돌아오는 건 물론이고 2편에 출연했던 캘리포니아 양조업자 스티브 매티아슨과 와인 폴리의 공동 창립자 매들린 퍼케트 같은 사람들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새로이 등장하는 또 다른 인물들로는 와인 수출업자 베키 워서먼과 코르크버즈의 CEO 로라 매니엑 등이 있다.
현재 개봉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와이즈는 2018년 가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개봉한 후에는 와인 업계로부터 반발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한편으로 고대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원래 영화가 논란에 휩싸이지 않으면 아무도 안 보는 법 아닌가요.” 감독의 말이다.
작성자
Jess Lander
번역자
Sehee Koo
작성일자
2018.03.27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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