잰시스 로빈슨(Jancis Robinson) MW과 휴 존슨(Hugh Johnson) OBE는 와인의 대안 포장재 사용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를 요구하는 공개서한에 서명한 영국의 주요 와인 저술가 그룹 중 하나다.

WTAF(Wine Traders for Alternative Formats)가 주도한 공개서한은 유리 제조 및 재활용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한다. 유리에서 대체 포장재로 전환하면 ‘영국에서 소비되는 와인의 탄소 발자국의 1/3 이상- 이는 하루에 35만 대의 자동차를 쉬게 하는 것과 동일’하게 절약할 수 있다고 하였다.

박스형 와인, 캔 와인, 케그, 종이 병, 및 파우치와 같은 대체 포장재는 모두 유리보다 탄소 발자국이 훨씬 적다.

WTAF의 창립 멤버인 BIB Wine Company의 올리버 리(Oliver Lea)는 ‘와인 부문은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이 설정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번 10년 동안 43%까지 줄이는 목표를 달성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것은 절대적 최솟값이어야 하며, 이를 달성하는 유일한 방법은 유리병에서 확실히 벗어나는 것입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기술 향상으로 BIB, 캔 및 다른 대체 형식으로 고품질의 ‘지금 마시는’ 와인을 포장하는 것이 점점 더 실용적으로 되었다. 서한에 따르면 ‘대부분이 그렇듯이 구매 후 몇 개월 이내에 마신 와인의 경우 이러한 포장재와 유리병에 담긴 와인 사이에 인지할 수 있는 품질 차이가 거의 또는 전혀 없다.’고 하였다.

잰시스 로빈슨 MW는 ‘내가 BIB와 캔에서 맛본 최고의 와인은 디너 테이블에 기꺼이 가져갈 품질이었다’라고 언급했다.

이 서한은 소비자에게 ‘가능한 한 대체 포장된 와인을 찾을 것’을 촉구하며 ‘정부가 탄소 친화적인 대체 포장재에 대한 소비자 세금 인센티브를 도입할 것’을 주장한다.

올리버 리는 ‘점점 더 많은 고품질 와인 생산자들이 대안적인 포장재로의 전환을 생각합니다.’라고 언급했다. ‘중요한 것은 자체 분석에 많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도달해야 할 배출량 감축이라는 먼 길을 함께할 다양한 대체 형식이 있습니다. 우리는 와인 소비자가 지속 가능한 구매를 하려는 동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러한 형식을 더 많이 발견할수록 더 많이 행동할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대안적 포장 형식이 답이라고 확신하는 것은 아니다. 카탈루냐 생산자로, 보다 지속 가능한 와인을 생산하는 선구자인 미구엘 토레스(Miguel Torres)와 같은 일부 사람들은 유리병의 무게를 줄이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생각하고, 유리 제조업체가 소비자가 광범위하게 반품하고 재사용할 수 있는 표준 재사용 가능 병을 만들도록 캠페인을 벌인다.

작성자 Rupert Joy / 번역자 Bora Kim / 원문 기사 보기 / 이 기사는 Decanter의 저작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