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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와인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Olivia Cho 2023년 7월 12일

가격 인상으로 인해 최근 전 세계 와인 소비가 줄어든 가운데, 가장 많은 양의 와인을 소비한 나라는 어디였을까?

출처: Unsplash

인터내셔널 Vine & Wine 협회(OIV)가 발표한 2022년 기준 자료에 의하면 미국이 여전히 가장 많은 와인 소비를 한 나라로 조사됐다.

OIV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와인 소비량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해, 2021년 대비 3% 증가한 3,400만 헥토리터(34 mhl = 34억 리터)를 기록했다.

반면, 2022년 전 세계 와인 소비는 1% 감소해, 총 2억 3,200만 헥토리터(232mhl)를 기록했다.

OIV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높은 에너지 비용 및 글로벌 공급망 파괴 등이 ‘소비자들에게 급격한 와인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나라마다 영향의 정도는 다르지만, 인플레이션 역시 와인 소비자들을 주춤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 세계 와인 생산 역시 지난해 약 1% 감소해 총 258mhl를 기록, 4년 연속 지난 20년 평균을 밑돌고 있다.

역대급 와인 수출 규모 증가

지난해 전 세계 와인 수출액은 2021년 대비 9% 증가한 376억 유로(405억 달러)로, 와인 평균 가격 인상으로 인한 역대급 규모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출량은 5% 감소한 107mhl를 보였는데, OIV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공급만 문제로 인해 ‘해상 운송이 크게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와인 수출액의 3분의 1을 담당한 국가는 프랑스로, 지난해 123억 유로의 와인을 수출했다.

가장 많은 와인을 소비한 국가 Top 10
OIV의 2022년 기준 가장 많은 와인을 소비한 10개 국가는 아래와 같다.

미국: 34mhl, 2021년 대비 2.8% 증가
프랑스: 25.3mhl, 1.5% 증가
이탈리아: 23mhl, 5% 감소
독일: 19.4mhl, 2.5% 감소
영국: 12.8mhl, 2.2% 감소
러시아: 10.8mhl, 3.3% 증가
스페인: 10.3mhl, 0.1% 감소
중국: 8.8mhl, 16% 감소
아르헨티나: 8.3mhl, 1.3% 감소
포르투갈: 6mhl, 14.3% 증가

출처: OIV

위 차트를 보면 미국이 전 세계 총 와인 소비의 15%를 차지한 것을 알 수 있다.

프랑스가 이탈리아를 제치고 2위 자리를 지켰고, 포르투갈이 11위로 밀려난 호주를 대신해 탑 10 자리에 들어갔다.

1인당 와인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국가별 1인당 와인 소비량은 또 다른 모습을 보였다. 2022년 기준 포르투갈이 프랑스나 이탈리아를 월등히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4위는 스위스가 자리했다.

미국의 1인당 와인 소비량은 12.6리터로 탑10에 들지 못했고, 영국 역시 23.2리터로 11위를 차지했다.

OIV의 지난해 기준 1인당 가장 많은 와인 소비량을 보인 10개 국가는 아래와 같다.

포르투갈: 인당 67.5리터
프랑스: 47.4리터
이탈리아: 44.4리터
스위스: 35.5리터
오스트리아: 30.8리터
독일: 27리터
호주: 26.1리터
체코: 25.3리터
스페인: 25.3리터
네덜란드: 24.5리터
아르헨티나: 23.8리터

출처: OIV

지난 몇십 년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프랑스 와인 산업 단체들은 2022년 12월 와인 소비 감소, 특히 젊은 소비층 사이에서의 감소에 대해 ‘경보를 울렸다.’

Vin & Société와 CNIV(Le Comité National des Interprofessions des Vins à appellation d’origine et à indication géographique)는 ‘지난 60년 동안 프랑스 와인 소비가 70%나 줄었다’고 전했다.

이들 협회는 ‘와인이 우리 식탁에서 제 위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새로운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와인 경제학자 협회(AAWE)가 2021년 트위터에 공유한 한 차트를 보면, 지난 100년간 유럽의 빅4 와인 생산 국가의 와인 소비가 얼마만큼 감소했는지 알 수 있다.

출처: AAWE 트위터

이 차트는 애들레이드 대학의 와인 경제 연구 센터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자료로, Kym Anderson 교수와 Vicente Pinilla 경제사 교수가 A.J. Holmes 조교의 도움으로 만들었다.

작성자 Chris Mercer / 번역자 Olivia Cho / 원문 기사 보기 / 이 기사는 Decanter의 저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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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ia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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