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보르도 2016 앙 프리뫼르 캠페인 중에서 가장 바쁜 한 주였다. 좌안의 충실한 일꾼 린치 바주가 우안의 유명 샤토인 파비와 앙젤뤼스와 함께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무분별한 가격 상승이 보르도 2016 앙 프리뫼르의 특징이 될 전망이다.
오늘(5월 24일), 디캔터에서 95점을 기록한 샤토 린치 바주가 보르도 가격으로 96유로를 불렀다. 전년 대비 14.3%가 오른 수준으로, 영국에서는 12병들이 케이스당 약 1,150파운드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그 정도면 시장 가치와도 비슷하고 판매도 잘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제 샤토 앙젤뤼스와 파비가 2012년에 프리미에 그랑 크뤼 클라세 A로 승급한 이후 지켜온 같은 가격에 내놓는 정책을 이어갔다. 이 와인의 가격은 병당 294유로로 2015년 가격보다 16.7%나 오른 것이다. 영국에서 이것은 3,576파운드에 해당된다.
이번주 판매가 시작된 다른 샤토에는 샤토 카르보니유가 있으며, 가격은 25.20유로로 전년의 23.40유로에서 소폭 올랐다.
샤토 생 피에르는 45.61유로(영국에서는 548파운드), 샤토 프티 빌라주는 54유로(12.5% 증가), 샤토 글로리아 30유로(영국에서 12병들이 360파운드), 샤토 소시안도 말레 26.40유로(전년 대비 18.9% 증가, 영국에서 12병들이 케이스당 315파운드), 샤토 랑고아 바르통 36.60유로(14.4% 증가), 라 라귄 35.40유로다.
1등급 와인 또한 가격 공개를 시작했다. 오브리옹의 샤토 퀸투스는 96유로라는 전년도 가격을 유지했다. 영국에서는 12병들이 케이스당 586파운드다.
카루아드 드 라피트는 135유로이며, 핵심인 라피트 로트칠드 2016 – 많은 이들에게 올해의 와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 은 1차로 455유로에 내놓았다. 전년보다 8.3%밖에 오르지 않았지만 그 양이 50%나 줄어 2차로 더 많은 양이 나올 것임을 알 수 있다. 네고시앙들은 1, 2차 가격의 평균으로 와인이 판매될 것이라 예상한다.
“해답보다 의문이 더 많이 생긴, 기대와 딴판으로 실망스러운 행사였습니다. 지금까지 출시 첫 날에 빠른 속도로 팔려나간 와인들은 파비, 팔머, 몽로즈, 라베고스, 브라네르 뒤크뤼, 베이슈벨, 파프 클레망이었습니다.” 캘리포니아 JJ 버클리 파인 와인스의 CEO인 숀 비숍이 디캔터 닷컴에 한 말이다.
영국에서는 몇몇 와인상들이 꾸준한 판매를 알려왔으나 과거의 최고 빈티지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앙 프리뫼르 환경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도 돈다. 코니 앤 배로의 폴 마루스는 디캔터 닷컴에 이렇게 말했다. “각 앙 프리뫼르가 끝날 때마다 앙 프리뫼르를 통해 와인을 판매하고 싶어하지 않는 와이너리들이 늘어난다는 게 확실해집니다. 재고를 직접 보관하고 있다가 나중에 더 높은 가격에 병으로 판매하고 싶어 하죠. 그건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될 겁니다. 모두가 결국 울음을 터뜨리게 될 거예요.”
작성자
Jane Anson
번역자
Sehee Koo
작성일자
2017.5.24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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