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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 2016, 와인상과 거래인들의 가격 예상

보르도 2016, 와인상과 거래인들의 가격 예상

Decanter Column 2017년 4월 20일

앙 프리뫼르 테이스팅 주를 앞두고 발표된 보고서에서 보르도는 ‘닫힌 문 뒤에서’ 가격 결정을 내리는 일이 줄어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새로운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제 와인상들은 2016 빈티지 가격이 고급 와인 시장의 회복세를 망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한다.

온라인 와인 거래 플랫폼인 Liv-ex가 오늘(3월 29일) 밝힌 바에 의하면 앙 프리뫼르에서 보르도 와인의 가치를 잘못 평가한 이유로 지난 10년 동안 잃은 매출이 ‘수억 유로’에 달한다.
총 매출 대비 앙 프리뫼르 매출

*앙 프리뫼르 판매 금액은 캠페인 시작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 계산
2007년 이래로 Liv-ex 플랫폼에서 총 매출 대비 보르도 앙 프리뫼르 매출 비중 / 제공: Liv-ex

보르도 2016 배럴 샘플은 디캔터의 제인 앤슨을 비롯해 아직 비평가들의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가격을 둘러싼 논쟁은 벌써부터 시작되었다.
Liv-ex는 2016년이 자신감을 쌓고 ‘새로운 새벽’을 맞을 기회라 보고, 보르도의 가격 결정이 전보다 투명해지는 것은 물론, 2차 시장의 재고를 더 세밀히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종 소비자의 관점에서 중요한 것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와인을 두고 도박을 하는 데 과연 경제적인 혜택이 따르느냐다. Liv-ex 보고서는 이러한 논리가 최근 앙 프리뫼르에서는 너무 자주 부족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물론 모든 에스테이트가 그랬던 것은 아니고, 일부 보르도 샤토는 시장에 충분한 제스처를 보냈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말이다.

 

2016 앙 프리뫼르 와인에 대한 테이스팅 전 초기 가격 기대치

평균 가격 조정폭 (2015년 수치, 2016년 앙 프리뫼르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함) 와인 평가 기관인 와인 리스터의 창립 회원 49인이 보르도 2016에 기대하는 가격. 와인 리스터에 따르면 이 조사에는 세계 최고의 고급 와인 거래상들 일부가 포함되었다. / 제공: 와인 리스터

고급 와인 시장에서 최고 보르도 와인들이 1년 동안 회복세를 보인 이후 오랜만에 와인상들이 앙 프리뫼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일부 와인메이커들이 보르도 2016을 ‘지금껏 만든 것 중에 최고’라고 자랑했으나 오랜만에 다시 나타난 시장 낙관주의는 취약한 편이다.

와인 분석 그룹 와인 리스터의 49인 창립자들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6 앙 프리뫼르 가격은 2015년 대비 평균 4% 낮출 필요가 있으며, 디캔터닷컴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아메리카 대륙의 와인상들은 1% 상승 정도면 괜찮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보다 더 중요한 반응이 있다면 플라스 드 보르도에서는 2% 상승이 적당하다고 보아 영국과 아시아 시장과는 크게 다르다는 점이다.
자연스럽게 가격 흥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거래자들은 현재 상황이 복잡하다고 지적한다. 영국 BI 와인스의 자일스 쿠퍼는 2015보르도 구매 가격에 비해 10% 가까이 상승하는 와인이 있다면 그것은 불장난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현재 파운드화 대비 유로 환율을 보면 25% 증가인 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두 상대적인 겁니다.” 그가 덧붙인다. 각 에스테이트는 재고와 예전 빈티지 와인 측면에서 어느 정도까지는 나름의 시장 환경이 있다. “작년에 일부 와인은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와인들이 매우 훌륭한 결과를 냈고 매우 잘 팔렸지요.” 그는 앙 프리뫼르에서 BI 와인스가 250 상자를 판매했던 오브리옹의 예를 들었다.
공급망에 아직도 많은 와인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이것은 보르도 외부에서는 지나친 우려를 일으킬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Liv-ex에서 1년 전 내놓은 도표를 보자.

총 하부지수 대비 빈티지 별 재고 입수 가능성
좌안 200 / Liv-ex 고급 와인 50 / 우안 50 / 우안 100 / 세컨드 와인 50 / 소테른 50
보르도 2015 앙 프리뫼르에 앞서 빈티지별 보르도 와인 재고 / 제공: Liv-ex.

서너 곳의 대규모 와인상들은 보르도 앙 프리뫼르에 의해 성패가 좌우되지 않는 수준까지 포트폴리오를 발전시켰다. 일부는 앙 프리뫼르 출시 와인과 함께 과거 빈티지 와인을 홍보하는 기회로 이용하기도 한다.
물론 업계에서는 보르도 앙 프리뫼르의 성과가 좋기를, 그런 의미에서 2016 빈티지가 하나의 기회로 작용하기를 바라고 있다.
“시장 상황이 최근 얼마간의 기간보다 낫습니다. 가격 결정에 있어 정말로 정확한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정보도 충분하지요.” Live-ex MD이자 공동창립자인 제임스 마일스가 디캔터닷컴에 한 말이다. “이번 빈티지 테이스팅이 무척 기대됩니다.” 쿠퍼도 덧붙였다.

제인 앤슨이 최근 분석에도 썼듯 런던은 여전히 국제 고급 와인 시장의 지표로 여겨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브렉시트는 분명한 와일드카드다. 영국이 EU 탈퇴를 위해 발동한 제50조 항이 이미 환율에 적용되었다는 여론도 있지만 여기에서 영국과 EU 간 관계의 결과를 예상하려는 것은 시기상조로 보인다.

CREDIT

        • 작성자

          Chris Mercer

        • 번역자

          Sehee Koo

        • 작성일자

          2017.3.29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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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기사는 Decanter의 저작물로 Decanter Magazine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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