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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테이스터로의 도전,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테이스터로의 도전, 앞으로!

Crystal Kwon 2022년 1월 11일

지난 10일, 한국 블라인드 테이스팅 챔피언십(이하 KWTC, Korea Wine Tasting Championship)의 시범 경기가 열렸다. 이는 두 번째 시범 경기로, 본 대회를 준비하는 참가자에게 새로운 대회 방식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와인 테이스터를 가리기 위한 KWTC는 와인비전과 마시자 매거진의 공동 주최로 진행된다. KWTC 우승팀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와인 잡지 ‘La Revue du Vin de France’에서 매년 주최하는 국제 대회, World Wine Tasting Championship(WWTC)의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2022 WWTC는 2022년 10월, 프랑스 샹파뉴(Champagne)에서 개최되며, KWTC의 우승팀은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참가하여 전 세계 30여 국가의 대표팀과 겨루게 된다.

선착순으로 등록한 7팀이 차례로 와인비전에 입장했다. 대부분의 참가자가 소믈리에와 수입사 직원, 와인샵 매니저 등 업계 관계자였으나, 와인 애호가로 탄탄한 실력을 쌓은 일반 회사원과 전문직 종사자도 함께 팀을 이뤄 참가했다.

시범 경기는 WWTC 및 KWTC의 본 대회와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3시간 동안 12종의 와인이 모든 정보를 가린 채 제공되었고, 팀 내 치열한 토론의 시간을 거쳐 하나씩 답안지를 채워갔다. 전반전에는 6종의 답안 채점이 한꺼번에 이뤄지며, 후반전은 1종씩 순차적으로 평가하고 바로 채점되어 팀별 순위가 공개되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알 수 없는 순위 싸움 끝에, 매일메닐과 소수정예가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저희가 잘했습니다.” 자신감이 묻어나는 우승 소감을 남긴 매일메닐은 와인 동호회에서 만나 팀을 꾸렸다. 이들은 대회 초반에 다소 부진했던 성적을 만회하며, 중반부터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소’믈리에와 ‘수’입사 관계자로 구성된 소수정예 역시, 후반부에 큰 점수를 획득하며 뒷심을 제대로 발휘했다. “열 번째 와인부터 외투를 챙겨입었습니다. 끝나면 빨리 나가려고요.” 이들의 우승 소감에서 대회가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박빙의 승부였음을 느낄 수 있다.

시범 경기는 이제 3월 21일, 단 한 차례만 남았다. 새로운 형식의 대회 운영 방식을 경험한다는 것이 시범 경기의 가장 큰 의미이며, 이는 한 번의 경기로 우승팀이 가려지는 대회 특성상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한정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법과 최적의 의사결정 방식을 실험하기 위한 좋은 기회이다. 마지막 3차 시범 경기는 3월 21일(월) 저녁 7시에 진행되며, 네이버 예약에서 ‘와인비전’을 검색하여 신청 가능하다.

2022 KWTC 예선전은 2022년 4월 29일(금)부터 열릴 예정이다. 참가 신청 팀의 규모에 따라 대회 운영 회차 및 장소, 시간이 추후 확정된다. 예선전 신청 기간은 1월 12일부터 3월 31일까지이며, 동일하게 네이버 예약에서 ‘와인비전’을 검색하여 신청할 수 있다. 2월 중에 100여 종의 와인 리스트가 공개되며, 예선전 및 결승전에서 선보일 대부분의 와인이 이 리스트에서 선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마시자매거진과 와인비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속해서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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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stal Kwon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갈망하고, 행복한 오늘 만을 위해 살아갑니다. / crystal@winevisi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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