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와인과 음식, 관광에 관한 보고서
우리 모두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어디쯤 구석에 박혀 있던 여행 가방에 쌓인 먼지를 털고, 그 안의 여행과 관련된 물건을 담기 시작하면서부터 마음이 설레기 시작한다. 여기에 부응하듯 어디를 가도 어디에서 먹고 마시던지 기본 이상의 만족감을 주는 이탈리아는 때마침 2022년 여행과 음식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예전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년, 이탈리아의 와인, 음식 관광을 돋보이게 하는 조건
와인과 음식, 여기에 관광까지 한몫에 행복감을 주는 나라는 이탈리아가 최고일 것이다. 다분히 개인적인 취향일 수 있으나 이탈리아는 실망을 주지 않는다. 그동안 힘들었던 시기를 보내고 이탈리아는 이제 서서히 지역별로 전통적으로 이어져 온 행사를 시작한다. 그중 하나가 오는 9월, 163개국이 참가하는 콘그레소 몬디알레 델 에노투리즈모(Congresso Mondiale dell’Enoturismo)가 피에몬테(Piemonte) 알바(Alba)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탈리아는 이를 시작으로 2022년 관광객들을 홀릴 여러 가지 조건들을 내세우고 있다.
전통적인 지역이 글로벌 도시가 되고 있는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2021년 11월을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지역을 대표하는 농식품 315개, 와인 526개에 대하여 유럽에서 리더로의 위치를 확인하였으며 새롭게 몇 가지의 제품을 더 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현지 지역의 특색을 갖춘 고품질의 농식품과 와인은 원산지 및 원료에 대한 기본을 갖추어야 생산량과 품질이 향상되고 결과가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중요성을 인식하며, 지역 특산품에 대하여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유기농의 성장을 이루고 있는 이탈리아
이탈리아에서는 유기농 재배에 전념하는 면적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10~2019년의 기간 동안 포도나무의 경우 +109%, 올리브 나무의 경우 +95%가 증가했다. 이 분야의 종사자들이 보여주는 유기적인 재배 방법은 환경은 물론 사회 및 경제적 지속 가능성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이끌어 줄 뿐만 아니라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관광의 관점에서도 부가가치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관광지 예약의 촉매제, 이탈리아 와인
음식과 와인, 관광의 왕좌는 영구적으로 와인이 차지한다. 이 부분은 펜데믹의 테스트를 통과하며 2년 동안 포도 재배의 와이너리의 수가 2% 증가하며, 온라인 체험 예약의 촉매제임을 확인했다. 2021년 이탈리아 지역(주로 토스카나, 피에몬테)에서 가장 많이 팔린 관광 테미는 와인이다. 이탈리아가 포함된 트립 어드바이저 포털에서 이루어진 예약의 6%는 와인의 시음, 와이너리 투어와 관련이 있다는 결과를 보여준다.
사이클리스트와 등산객들을 위한 새로운 길, 이탈리아
2022년 와인과 음식 관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이탈리아의 국가 영토에 존재하는 와인 및 맛의 루트이다. 이 경로를 통하여 사이클리스트들을 위한 대회, 또는 걷는 관광을 위한 등산객들을 위한 코스가 자리 잡는다. 이는 해당 지역의 지도를 통해 속해 있는 와이너리, 농장, 숙박 장소를 체험하면서 편안한 휴식과 지역의 매력을 한 번에 느껴볼 수 있다.
디지털 전환을 꾀하는 이탈리아의 미각 박물관
이탈리아에는 129개의 미각 박물관이 있다. 스페인(107개), 프랑스(88개)에 비하면 유럽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이탈리아는 외국인들 즉 관광객들이 쉽게 그 지역의 정보와 음식, 와인 등을 쉽게 발견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다기능 공간을 꾸미고 있다. 현재 129개 박물관 중 36개 박물관만이 자체 웹사이트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디지털 전환을 강조하고 실천하는 일은 지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유네스코 유산에 집중하는 이탈리아
2021년 말에 이탈리아의 트러플(송로버섯) 버섯을 채취하는 일이 유네스코 유산의 일부로 선정되었다. 이탈리아는 2013년 지중해식단이 인정된 이래로 식품 및 와인 관련 유형 자산 2개, 무형 자산 4개, 창조적인 도시 3개로 증가한 것이 최근 기록이다. 이탈리아는 그동안 몇 배로 늘어난 유네스코 유산 후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 및 지역 수준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지역, 영토에 대한 유네스코의 승인은 강력한 관광에 대한 매력뿐만 아니라 모든 의도와 목적이 사회적 관심의 유산으로 나타나는 것에 대한 보호와 인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활기차게 시작하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이탈리아에서는 2021년 말 현재 339,000개 이상의 케이터링 사업이 활성화되었으며, 그중 58%가 레스토랑 및 모바일 케이터링 사업이었다. 신규로 오픈하는 레스토랑과 문을 닫는 레스토랑의 균형이 아직은 마이너스로 극복되지 않았지만, 레스토랑의 증가와 혁신 및 하이브리드 형식의 레스토랑 운영, 셰프가 운영하는 비디오 레시피, 호텔의 팝업 레스토랑, Food as a Service(케이터링 서비스와 슈퍼마켓을 결합한 모델) 등의 등장으로 역동성 있는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재평가되고 있는 이탈리아의 중부, 남부지역
기존 이탈리아의 북부 즉 피에몬테, 롬바르디아, 베네토 주와 토스카나는 와인과 음식, 관광지로 이탈리아를 대표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몇 년 전부터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남부의 풀리아, 캄파니아, 시칠리아를 비롯하여 그동안 와인과 음식으로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라찌오 주까지 각 주의 관광명소는 물론 음식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홍보하는 일을 멈추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