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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마저 사랑스러운 여름 와인 Pick 9

어느덧 장마철이 코 앞까지 성큼 다가왔다. 그리고 맹렬히 퍼붓는 비가 지나가면, 숨이 막힐 듯한 무더위가 찾아 온다는 사실이 무섭기만 하다.
하지만 이렇게 가만히 앉아서 당할 수만은 없지 않은가!
이번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더 늦기 전에 여름 와인을 준비할 시간이다. 쉽게 지치고 무기력해지는 여름을 짜릿하게 극복할 수 있는 와인 9종을 만나보자. 맛은 물론, 소비자가 5만원 미만으로 가격마저 사랑스러운 와인들이다.


전문가와 소비자의 다양한 시선을 담아 Wine Pick!
와인 전문가 및 와인 수입사 관계자를 비롯하여 와인 애호가와 일반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추천을 받아 ‘소비자가 5만원 미만의 가성비 좋은 여름 와인’ 9종을 선정했다.
그리고 이 와인들을 평가하기 위해 15명의 패널들이 모였다. 와인 서비스 매니저, 와인 어드바이저, 회사원, 학생, 주류전문기자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다양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다.
모든 정보를 완벽히 숨긴 채 한 종씩 차례로 와인을 시음하면서 어떤 품종일 지, 가격은 얼마일 지, 어떤 음식과 곁들이면 좋을 지 등 각자의 취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뒤이어 와인의 정보가 공개되고, 새로운 발견의 기쁨을 표현하기도 또는 생각보다 높은 가격에 아쉬움의 마음을 비치기도 했다.
‘여름 와인’이라는 주제에 맞게 화이트 와인이 주를 이루나 스파클링과 로제, 그리고 레드 와인까지 모두의 취향을 고려한 9종의 와인을 소개하고자 한다. 실제 소비자의 입장에서 평가한 솔직한 와인 리뷰로 만나보자.


1. 알레냐 레제르바 까바 브륏(Alenya Reserva Cava Brut)
국가. 스페인 / 품종. 마카베오, 자렐로, 파레야다 / 수입처. 엘비와인
고소한 향이 쓱 얼굴을 감싸 안아요. 그리고 뒤이어 과실향이 펼쳐지는데, 대표적인 여름 과일인 하얀 복숭아가 생각나네요. 자글자글한 기포가 혀를 간지럽히는데, 경쾌함과 우아함을 갖춘 뽀글거림이예요. – 이유정(컨설턴트, 와인 칼럼니스트)
2. 까날스 끌라식(Canals Classic) 2017
국가. 스페인 / 품종. 마카베오, 자렐로, 파레야다 / 수입처. 비노떼
무더운 여름, 청량 음료를 대신하여 마시기에 더없이 좋아요. 누군가에게는 강한 산도가 자칫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으나, 무더위에 지친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와 냉장고에서 차갑게 칠링한 이 와인을 한 잔 마시면 시원한 상쾌함에 하루의 피로가 사라질 것 같아요. – 정보영(와인 아카데미 소속)
3. 트라웃 밸리 소비뇽 블랑(Trout Valley Sauvignon Blanc) 2018
국가. 뉴질랜드 / 품종. 소비뇽 블랑 / 수입처. 유와인
소비뇽 블랑의 교과서 같은 와인. 상큼한 시트러스와 리치, 복숭아와 같은 낭낭한 열대 과일 향, 그리고 견과류, 허브, 피망 풍미가 복합적으로 잘 드러나요. 누군가에게 소비뇽 블랑을 알려줘야 한다면 이 와인을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깔끔하고 가벼운 식전주로 선택하기에 좋을 듯해요. – 배은교(회사원)


4. 애쉬본 소비뇽 블랑-샤르도네(Ashbourne Sauvignon Blanc-Chardonnay) 2016
국가. 남아프리카공화국 / 품종. 소비뇽 블랑, 샤르도네 / 수입처. 어벤져스와인
소비뇽 블랑과 샤르도네, 가장 대중적인 품종이지만 이 두 품종을 블렌딩한 와인은 흔치 않아 새롭다. 흰 꽃향이 두드러지고, 뒤이어 허브 풍미가 올라온다. 소비뇽 블랑에서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산도로 리코타 치즈를 올린 샐러드와 잘 어울릴 것 같다. – 우동한(와인 매니저)
5. 비비 그라츠, 까사마타 비앙코(Bibi Graetz, Casamatta Bianco) 2017
국가. 이탈리아 / 품종. 베르멘티노, 트레비아노, 모스카토 비앙코 / 수입처. 와이넬
패션 프루츠, 모과, 레몬의 과실 풍미와 함께 풀 내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미네랄리티함과 부드럽게 혀를 휘감는 실키한 텍스쳐에서 바닷가 마을이 떠오르네요. 훈제 연어, 멍게, 석화 등 해산물과의 매칭을 위한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 신현해(회사원)
6. 크리에이션 비오니에(Creation Viognier) 2018
국가. 남아프리카공화국 / 품종. 비오니에 / 수입처. 케이프밸리와인
향긋하고 복합적인 아로마가 풍성하게 피어나 코가 매우 즐거워요. 특히 입안에 레몬을 머금은 듯한 새콤한 여운이 좋아요. 산도도 적당하게 느껴져 입맛을 돋우는 식전주로 안성맞춤인 와인이라 생각해요. – 윤은지(회사원)


7. 리 벨리, 콘트라데 말바지아 비앙카(Li veli, Contrade Malvasia Bianca) 2018
국가. 이탈리아 / 품종. 말바지아 비앙카 / 수입처. 레페리레
강렬한 향이 치고 들어옵니다. 하지만 와인을 입안에 머금으니 첫 향의 강렬함과는 달리 하얀 꽃과 부드러운 과실의 다양한 아로마가 펼쳐지네요. 예상치 못한 반전이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 남재준(자영업)
8. 도마네 고벨스버그 로제(Domaene Gobelsburg Rose) 2017
국가. 오스트리아 / 품종. 츠바이겔트 / 수입처. 나루글로벌
그동안 로제 와인을 많이 접해보지 못했고 그리 선호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 와인은 과실향이 과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풍미가 올라와 시간을 가지고 차분하게 즐기고 싶다. 잔잔한 뮤지컬 영화를 보며 천천히 즐기고픈 와인이다. – 이종민(회사원)
9. 화이트 헤븐 피노 누아(White Haven Pinot Noir) 2014
국가. 뉴질랜드 / 품종. 피노 누아 / 수입처. 케이엔제이와인앤스피리츠
오늘 이 와인을 만난 것만으로도 이 곳에 온 보람을 느껴요. 붉은 베리류의 과실 향이 기분 좋게 피어오르고, 타닌이 높지 않아 여름에 선택할 여름 와인으로 좋아요. 살라미나 순대에 곁들여 혼술로 즐기기에 좋은 와인이네요. – 이승주(학생)

Tip. 각 와인의 자세한 정보 및 모든 패널들의 리뷰는 AI 기반 주류 검색 서비스, 마시자GO 앱과 매일 하나의 와인을 추천하는 Wine Pick에서 만나볼 수 있다.

[Pickers’ table이란?] 픽커스 테이블은 소비자가 현재 가장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반영한 주제를 선정하여 격주로 진행되는 시음회이다. 각 주제에 맞춰 선정된 와인을 시음한 패널들의 리뷰는 Wine Pick 기사 컨텐츠와 마시자Go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Wine Pick이란?] 와인 픽은 픽커스 테이블에서 소개된 와인을 매일 하나씩 추천하는 서비스로, 마시자Go를 통해 와인 정보와 소비자의 시음평을 확인하고 예약 서비스를 통해 와인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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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stal Kwon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갈망하고, 행복한 오늘 만을 위해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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