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 예민하지만 꼭 이야기해야 하는 문제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외식업 인력난 이야기이다.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심지어 우리나라만의 이야기도 아니다. 그러나 유독 국내 외식업 상황이 심각하다. 단순히 수치상으로 심각한 정도가 아니라, 심각하게 곪아있는 문제다. 오늘은 ...
겨울이 한창이다. 이 계절만 되면 인기의 제철을 맞는 과일이 있다. 바로 딸기다.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는 물론이고, 작은 개인 매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새빨간 딸기 포스터가 내 눈에 들어온다. 문득 조금 이상한 생각이 든다. “딸기의 제철이 정말 겨울 ...
2023년 가장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은 음식은 단연 ‘베이글’이다. 특히 ‘런던베이글 뮤지엄’같은 베이글 전문점들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최근 가장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심지어 몇몇 유명 전문점은 개점하기도 전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오픈런’ 열풍을 이끌고 ...
맛집을 어떤 기준으로 정할 것인가? 우리나라는 유독 맛집에 진심이다. 소비되는 채널이 시대에 따라 변화할 뿐 어쩌면 가장 많이 소비되는 콘텐츠의 영역이다. 가장 원초적인 맛집 콘텐츠는 ‘입소문’이다. 맛집의 기준을 정하는 가장 대중적인 콘텐츠다. 하지만 개인의 취향이 ...
[우리나라에 사람이 이렇게 많았어요?]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분들은 수많은 인파에 놀라곤 한다. 그도 그럴 것이 2019년 이후로 수도권 인구 비율이 우리나라 전체 인구 대비 절반이 넘었기 때문이다. 수도권 인구 쏠림 현상,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할 ...
“요즘 핫플이 어디야?” 내가 최근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인스타나 큐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사진을 자주 올리니, 내가 마치 맛집을 꿰고 있는 줄 아나 보다. 그리고 질문에 대답하기 전 내가 꼭 물어보는 것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
‘마라탕후루’라는 말을 아는가? 식사로 마라탕, 후식으로 탕후루를 먹는 10대들의 외식 루틴을 뜻하는 신조어다. 최근 뉴스와 매체에서 자주 다뤄지는 마라탕은 어떻게 인기를 얻게 되었을까? 어쩌면 가장 이국적인 음식 ‘마라’는 어떻게 가장 까다로운 10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을까? 오늘은 ...
케이팝, 케이 콘텐츠, 케이푸드 등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점점 커진다. 그중 떡볶이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떡볶이는 사실 다른 음식보다 세계화가 되기에는 한계가 많은 음식이었다. 떡볶이의 특징 때문인데 우리가 좋아하는 매콤하고 쫄깃한 이 맛을 ...
외식업의 본질은 뭘까? 당연히 음식의 맛이겠지만 그 영역을 조금 더 확장한다면 조금 더 신경 쓸 부분이 있다. 조금은 지루하지만, 외식업의 탄생 배경을 생각하면 우리나라의 경우 ‘주막’, 외국의 경우 ‘레스토랑’의 형태로 시작된 것이 처음이다. 이 두 ...
채식에 대한 오해 최근 채식을 기반으로 한 레스토랑에 초대되어 다녀왔다. 솔직히 그다지 채식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았던 나는 “맛이 심심할 거야”, “먹어도 배고플 것 같은데”와 같이 부정적인 생각만 가득했던 것 같다. 고기를 워낙 좋아했던 나에게 채소는 ...